원고 외에도 소소한 게 필요해

책한권 뚝딱(5)

by 위트립
<책만들기 과정>

1) 책의 원고 받기 -> 2) 출판기획서 작성하기 -> 3) 저자 소개, 프롤로그 받기
-> 4) 제목 뽑기, 목차 구성하기 -> 5) 책판형과 편집 틀 정하기 -> 6) 편집툴 익히기, 본문 편집하기
-> 7) 표지 편집하기 -> 8) ISBN번호 받기 -> 9) 인쇄 의뢰하기 - 소장용 또는 독립출판용
-> 10) 자가출판 플랫폼을 이용해 출판하기(ISBN대행+POD인쇄+유통)


3) 저자 소개, 프롤로그 받기, 지도 그리기


메인 원고만 있다고 책이 나오는 게 아니었다. 소장용 책이든 판매용 책이든 있을 건 다 있어야 한다. 편집자의 눈이 되어 책을 펼쳐 보니 모든 책에는 저자 소개와 프롤로그가 있네.


저자에게 추가로 요청해 몇차례 메일을 주고 받으며 수정했다. 번거롭긴했지만 텍스트 작업은 그래도 수월했다. 본문 초입에 들어갈 여행 지도 한장 그려넣는데는 진이 다 빠졌다. 물론 나의 재능없음을 탓해야겠지만.


https://commons.wikimedia.org/에 들어가 검색어에 'africa map'을 쳐서 맘에 드는 지도를 골라 작업했다. 말이 작업이지 다운받은 지도를 파워포인트에 갖고 가서 그리다가 그림판에 갖고 가서 그리다가 밤새 조물거렸다.


아프리카여정지도3_로고없앤것.jpg
아프리카지도_사이트다운.png
아프리카여정_최종.png
맨왼쪽 지도는 여행사 홈피 지도이므로 책에 그대로 쓸 수 없다. 가운데 지도를 다운받아 지명과 루트를 표시해 그렸다.dㅏ


거의 생쇼를 다하다시피해 어찌어찌 루트 지도가 완성되었다. 쌈박하진 않았지만 더 이상 건드리기가 싫었다. 더 건드릴 재주도 성의도 없었다.


이번엔 이정도에서 넘어가지만 내가 가장 관심갖는 자료인 지도며 약도며 내가 원하는대로 그리려면 일러스트레이터의 벽을 넘어야 하나? 편집자의 길은 멀고도 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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