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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티 Apr 04. 2023

중소형 OLED 최강자 "삼성디스플레이"를 알아보자

디스플레이 제조사 공부하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업 규모/매출


특이하게도 비상장 기업입니다. 삼성전자의 종속회사(연결대상)로서, 삼성전자의 재무제표에 회계사항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즉, '주가'와 '시가총액'이 없습니다.


'21년 영업이익 3.5조에 이어, '22년에는 아이폰14 Pro OLED 패널의 70%를 공급하며 영업이익 5.95조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가 '22년 영업손실 2.1조를 기록한 것과는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으로 Iphone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수년간 대폭적인 투자가 없었기 때문에 현금 자산 31조 보유 중이고, 이 중 무려 20조를 삼성전자에 이자율 4.6%로 빌려줬고 11조가 남았습니다. 이 중 4조원을 8.6세대 OLED 생산에 투자한다고 4월 4일 밝혔습니다. 






사업 현황


중소형 OLED 패널 (스마트폰, PC 등)


주력사업입니다. 세계 최강입니다. 2023년 발행된 옴디아의 Report에 따르면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 56% 차지하고 있고, 특히 Foldable 스마트폰에서는 85.1% 점유율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Foldable 시장에서 나머지는 BOE)


참고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자체에서 '22년 삼성전자(Z Fold 시리즈) 점유율이 82% 이므로, 폴더블 시장에서는 삼성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곧 디스플레이 점유율입니다.


대형 OLED 패널 (TV)


비주력 사업으로 '23년부터 육성하고 있습니다. 중소형 OLED를 잘하니 대형 OLED도 잘하겠거니 하지만, 대형 OLED 시장은 LG디스플레이 독점시장입니다. (점유율 90% 이상) TV 시장 자체에서 OLED의 비중은 10% 수준이고, LCD TV가 메인입니다. 


자료 : Pulsenews Korea


기술적으로 보면, 삼성의 QLED TV는 LCD 백라이트에 QD를 올린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QD-OLED는 아니었으나, OLED TV 시장 성장세를 고려해 올해부터 삼성에서도 OLED TV를 정식 출시해 LG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자료 : The JoongAng



LCD 패널 (중소형, 대형)


: 2017년부터 단계적 사업에서 철수, 2020년 완전 철수를 선언했습니다. 중국의 저가 LCD 공세를 의식해 보다 고부가가치인 OLED에 집중하려는 전략이었고 지금을 기준으로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료 : 더 벨






생산 시설 현황


OLED 라인은 AMOLED의 A를 따서 A1~A4 라인까지 가동되고 있습니다. A5라인은 2017년 건립에 착수해 부지는 확보되어있지만, 코로나 등의 여파로 Pending 되고 있습니다.

자료 : 한국투자증권


그리고 오늘, 전 세계 최초로 8.6세대 OLED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세대'란 반도체에서 'Wafer 직경'과도 같은 의미로 세대의 숫자가 높을 수록, 한 번에 더 넓은 면적을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그만큼 기술적 난이도가 있고요.


아산에 위치한 L8 라인에 4조원을 투자하여 8.6세대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구축합니다. 이는 중국에 뺏긴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도권을 되찾는 의미가 있어 투자협약식에는 대통령까지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자료 : 매일경제




※ 본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참고한 기사들을 아래에 붙여드립니다. 읽으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시면 되겠으며, 본문의 이미지는 아래 기사에서 발췌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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