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 애플의 MR 기기 Vision Pro
WWDC23에서 Vision Pro 공개, 3,499$ (456만원)
드디어 공개된 애플 MR기기, Vision Pro.
6/5(미국) WWDC23에서 Vision Pro 공개
가격 456만원, 하드웨어적 신기술은 글쎄?
압도적 디스플레이 성능, Sony OLEDos 사용
간밤에(현지시간 6월5일) 애플은 WWDC23에서 드디어 첫 MR 기기를 공개했습니다. 그 외에 맥북에어15인치, iOS17 등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엄청난 가격 3499달러(456만원). 그리고 애플 다운 유려한 외관을 한껏 뽐냈습니다.
*공식 소개 영상 (애플)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 처럼,
혼합현실 MR (AR+VR)
애플 답게 제품의 디자인 완성도가 매우 높고, 사용자 경험에 대한 연출이 기가 막히는 것이 한편의 공상 과학 영화 같습니다.
기술 자체만 따지고 보면, Meta에서 먼저 상용화해 8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 시리즈에 비해서 "새로운" 것은 없지만, 대부분의 기능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탑재했습니다. (물론 가격도 압도적)
Dual OLEDoS로 시야각 넓히고,
메타 455만 → 애플 2300만 픽셀
먼저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면, 기존 오큘러스 퀘스트3에서 LCD 단일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면, 비전 프로는 Micro OLED 2개 탑재했습니다.
화소수는 퀘스트3가 약 450만 픽셀(2064*2208px), 비전 프로는 2300만 픽셀(3400*3400px*2개)입니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양쪽으로 배치함으로써 시야각이 넓어지고 (퀘스트3 106º → 120º), 고화소 디스플레이로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몰입이 중요할 MR, VR 기기에서 BLU(Backlight Unit)이 없는 OLED기술이 주는 몰입도는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심 디스플레이 기술 OLEDoS,
Sony에서 공급, 장기적으로는?
사용자 경험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 OLEDoS는 소니에서 공급합니다.
소니에서 디스플레이를? 하는 생각도 들지만, 반도체 기술과 매우 흡사한 공정을 거치는 OLEDoS(OLED on Silicon)는 이미지센서 반도체 시장을 제패한 소니가 강점으로 가지는 제조 기술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소니는, AR/VR 시장에서 애플의 강력한 경쟁 상대이기 때문에, 결국은 LGD/SDC로의 공급망 확대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중국/대만은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선택지가 될 것 같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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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
기대되는 UX 혁신
압도적인 하드웨어의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엄청난 몰입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았기에, 애플에서 공개한 사진 자료와 유튜브 영상으로 대신하며, 포스팅은 마무리합니다.
*공식 소개 영상 (애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