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머티 Apr 21. 2023

한권의 MBA 강의,『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나만의 요약

사업의 전략은 외부 환경에 집중하여 경쟁자와 시장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기반으로 수립하고, 조직은 얼라인먼트를 통해 결속력과 추진력을 높인다. 이는 진실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으로 떠받친다. 일은 위대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므로 내 인생에서 운명적인 일을 계속해서 찾고, 열정을 쏟아내자. 


이 책의 원서 명은 "The Real-Life MBA: Your No-BS Guide to Winning the Game, Building a Team, and Growing Your Career"라는 제목으로, 2015년 출간된 책입니다.


원서명과 같이, 미국 최고의 CEO 중 한명이 허튼 소리가 없는(No Bullshit) 리얼 라이프 MBA를 한권으로 함축해 잘 담아낸 책입니다. MBA라고 하니 조금 거창하지만, 회사 생활에 있어 관리자부터 성장하고 있는 개인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잭 웰치(John Francis Welch Jr.)는 미국의 경영자로, 최고의 CEO 중 한 명으로 평가됩니다. 1935년 미국에서 태어나 1981년부터 2001년까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CEO로 재직했습니다.


그의 리더십과 혁신적인 경영 전략 덕분에 GE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시가총액이 1980년대의 약 140억 달러에서 2000년대 초반에는 4,000억 달러로 급성장하였습니다. 경영자로 재직하는 동안, 핵심역량과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보상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경영철학을 글로 담아내, 대표작으로는 "Winning(이기는 법)"과 "Straight from the Gut(솔직하게 말하다)"등의 명저를 출간했고, 마지막 강의는 본인의 마지막 책이라 생각하고 쓴 책이라고 합니다.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비즈니스(사업/조직관리), 팀(리더십), 나 자신(성장, 삶)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PART 1. 비즈니스(사업/조직)


"비즈니스란 궁극적으로 단체 경기"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그 단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결속력과 추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은 끊임없이 얼라인먼트를 해야한다고 얘기합니다.


특히, 조직의 구성원들이 본인의 일에 대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리더는 노력해야한다는 아래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원들은 매주 40시간 이상을 일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직원들에게 일의 의미를 깨닫도록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리더는 직원들의 시간과 삶을 헛되이 낭비하는 셈이다. 

잔소리꾼이 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런 리더십이 쉽지 않다는 건 나도 잘 알고 있다. 입에 재갈을 물리 고 싶을 정도로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와 진정한 관계를 맺으려 할 때와 마찬가지로, 직원을 고용하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게 리더의 책무다.

덧붙여 말하면, 최고 경영자만이 최고 의미 책임자 (chief Meaning offcer)가 돼야 할 이유는 없다.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직 원들에게 업무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고 목적의식을 고취하는 것은 아래의 팀 리더까지 모든 리더의 역할이다.



사업의 전략 수립 방법론에서는 내부 환경보다, 외부 환경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정형화된 발상기법인 다섯 장 프레젠테이션 소개를 하는데, 몸에 베어든다면 강력한 발상 기법이 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섯 장의 슬라이드는 편집증적으로 신중하게 외부 사항에 집중한다. 슬라이드의 목표도 결국에는 '조직 밖의 상황을 직시하자' 라는 한마디로 정리된다.

첫 번째 슬라이드에서는 현재의 경쟁 상황을 엄밀하게 재평가한다. (중략) 세부적인 것까지 따지고 들어야 한다. 당신이 경쟁자의 회의실에 있는 것처럼 세세한 것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어럽게 들리는가? 그렇다. 무척 어렵다. (중략)

두 번째 슬라이드에서는 경쟁자가 최근에 내놓은 제품과 테 크놀로지 및 인재 영입으로 경쟁 판도를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분석한다. 세 번째 슬라이드에서는 당신이 같은 시기에 동일한 항목들에서 무엇을 했는지 냉정하게 돌이켜 본다.

네 번째 슬라이드에서는 어떤 상황이 곧 닥칠지에 대해 분석한다. (중략)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슬라이드에서는 기존 경쟁자와 새로운 경쟁자는 물론이고 잠재적 경쟁자로 득실대는 시장에서 시장의 판세를 바꿔 놓는 동시에 게임을 지배하며 당신을 승리의 길로 끌어갈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찾아낸다.




PART 2. 팀 (리더십)


리더십 부분에서는 '진실과 신뢰'가 키워드였습니다. 


그 외 인사관리에 대한 코칭도 있었는데, 성과가 떨어지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조직의 생산성을 저해하는 인재에 대한 해결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성과가 떨어지는 직원의 관리 내용에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직이다. 관리자인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자원은 집중력과 관심이다. 그런 집중력과 관심을 상위 20퍼센트, 그리고 그 단계에 올라갈 가능성을 지닌 직원에게 투자하라 

(성과가 좋아도 투덜거리는 직원들은...) 성과가 본인의 방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직원들은 관리자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의 시간과 에너지를 훔친다. 상습적으로 그렇게 한다면 작별인사가 필요하다.



PART 3. 나 자신 (성장과 삶)


이 일이 내가 평생을 바칠 수 있는 일인가? 누구나 하게 되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이 고민에 대해서는 간단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한, AOD 방법을 제시합니다. (Area of Destiny)

운명적인 직업을 찾아볼때, ⓐ내가 대다수의 사람보다 무척 잘하는 것과 ⓑ내가 정말 하고싶어하는 것의 중간점을 찍어본다.

만약 기업인이 되고 싶다면, 뛰어난 아이디어와 더불어 용기가 필요하다. 비이성적인 사고방식을 포함해서


Work-Life Balance에 대해서는 개인 가치관에 따라 얼마든지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편안한 삶이 좋은 것은 아니다. Work-Life Balance라고 하니 5:5 처럼 느껴지지만 이 비율은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Work-Life Choice라고 얘기하자.


조직에서 인정받는 방법에 대해 "왜 승진을 왜 못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으로 명쾌하게 설명해줍니다. 솔직히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정말 Real-Life MBA가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승진을 못하고 있는가? 에 대한 이유 (책 내용 요약)

내 상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포지션이 없는 경우
: 매우 비일비재한 일로서 정체한 조직에서 흔히 나타나는 형태. 나의 인내심에 유효기간을 정해둘 필요가 있음. (2년 동안 같은 상황이라면 이 조직을 떠나겠어 등) 

전문지식 부족의 문제.
: 여러 포지션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어야 함. 

태도의 문제. 내가 아무리 유능하더라도, 어떤 상관도 본인을 경멸하는 부하를 승진시키지는 않을 것. 

성과미달의 문제. 그러나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


인정을 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책 내용 요약)

기대를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야 한다.

힘든 과제는 자진해서 맡아야 한다.

어떤 커리어 레벨에서도 테크롤로지에 뒤쳐지면 안된다.

멘토는 어디에나 있다. 누구에게나 배울점이 있다. 

- 이직을 했다면, 지금까지와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될 거라는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오랫동안 축적해온 소중한 지식은 지키자. 그렇지만 새로운 환경에서는 새롭게 시작해야한다. 새로운 환경은 새롭게 달라진 나를 요구한다.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시도하되, 철저하게 바뀌어야 한다. 



책 1권 전체가 통찰력 있는 문장들로 가득차서 이런 짧은 글로는 요약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30 중반에 이 책을 접했지만, 5년 마다 다시 읽는다면 매번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디테일의 법칙 / 생각노트 지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