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었어
하늘이 높아서
보통의 모습으로
살고 싶지 않았어
나는 어떤 의미를
찾아온 거야
쥐뿔은 없어도
가슴이 뛰었거든
이방인들 속에
또 다른 이방인으로
조용히 묻히면서도
특별함을 가졌어
이룬 일이 없어도
잘했다 생각해
루트를 거부할
용기가 있었던 건
외로운 건 어디라도
외로웠을 테지만
그래도 여기의
하늘이 훨씬 가깝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