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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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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
스물다섯. 많지도 적지도 않는 나이.
지금부터 써야 완성될 저의 인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어쩌다 돌연 제가 이 세상에 없어지더라도
누군가는 저를 기억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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