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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정 Feb 03. 2024

사면초가


사 라지고 싶은 날도 있어

면 식도 없는 사람의 우산을 빌려쓰고서

초 라한 마음을 들킬까봐 애써 웃어보이며

가 슴 속에 눈물을 꾹꾹 눌러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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