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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재영 May 10. 2016

좋음과 나쁨, 선악이거나 호오이거나

2016년 5월 9일, 스물여덟 번째

판단은 언제나 둘 중 하나예요.
'좋다'이거나 '나쁘다'이거나.

그런데 이 '좋다'와 '나쁘다'의
뜻이 두 종류예요.  


'좋은 것이다', '좋아한다'
'싫은 것이다', '싫어한다'


'좋은 것이다'와 '싫은 것이다'는
'모든 사람'에게 그것이
좋냐 나쁘냐를 기준으로 하는 말이에요.
이것을 선악판단이라고 합니다.


'좋아한다'와 '싫어한다'는
'나에게' 그것이
좋냐 나쁘냐를 기준으로 하는 말이에요.
이것을 호오판단이라고 합니다.


선악판단은 비판할 수 있어요.
"네 생각은 틀렸어."라고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비판할 여지가 있어요.


호오판단은 비판할 수 없어요.
"네 생각은 틀렸어."라고 못 한다는 거죠.
'나'는 그것을 싫어하지만
'너'는 그것을 좋아할 수 있어요.


‪#‎하루한생각‬ ‪#‎비교‬ ‪#‎선악‬ ‪#‎좋다‬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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