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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수 Jul 10. 2023

취업 잘 되는 MBTI 는 무엇?

ENTP? ESFJ?

오늘은 MBTI에 대한 이야기. 이제 와서 MBTI 떡밥을 무는건가 싶은 분들도 계시겠으나 MBTI는 흘러간 유행이라기보다는 이제 일상화된 하나의 문화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에.


https://www.dailian.co.kr/news/view/1084177/?sc=Naver

불과 작년에 이런 기사가 논란이 되었던 걸로 보아 취준생들한테는 여전히 민감한 주제라 할 수 있다. 그깟 MBTI가 뭐길래.. 라고 말하는 당신은 이미 mz감수성에서 탈락.


그럼 기업에서 MBTI를 물어본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정말 저게 저렇게 논란이 될 문제였을까.


먼저 MBTI를 물어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여러분들이 친구들에게 MBTI 묻는 것과 똑같은 이유. 바로 지원자들의 성향/성격을 쉽게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혹은 단순 아이스브레이킹 의도일 수도 있고. 아무튼 이게 전부이다. 특정 MBTI를 거르기 위한 질문? 그건 가도 너무 나갔다. MBTI로 지원자를 거를 의도라면 그 많은 스펙과 자소서 항목은 애초 요구하지도 않았다.


그럼 채용과정에서 MBTI로 지원자의 성향을 묻는 거 자체가 실례이고 논란의 주제가 될까. 지원자의 성향은 꼭 이력서, 자소서로만 판단해야 할까. 난 아니라고 본다. 지원자의 성향을 이력서 자소서로만 판단하지 않는 게 K채용의 오랜 전통이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에게 익숙한 인적성, 그중에서 '인성검사'. 이게 바로 여러분들의 성향을 아주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알아보고자 거치는 전형이다.(거르는 전형x) 그런데 MBTI 물어봤다고 급발진 버튼을 누른다고?


백번 양보해 일부 취준생들(솔직히 이런 거에 날뛰는 취준생은 그렇게 취업에 진심이지도 않고, 제사보다는 젯밥에 관심이 많은 분들일 거 같긴 하다만)의 말대로 특정 mbti를 거르려는 목적이라면. 어떤 mbti가 유리하고 불리하단 말인가. 조금 질문을 바꿔 회사 경영에 가장 알맞는 MBTI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ENTJ? ESFP? 쉽게 그림으로 확인하자.

출처 : 사이다경제

자 여기 추가로 한 장 더.

출처 : 매일경제

이제 좀 이해가 되는가? 우월한 MBTI 열등한 MBTI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지? E면 영업을 잘하고 I면 영업을 못한다고 생각해 I성향의 지원자를 탈락시킬 거라 생각한 사람 있으면 손. 만일 그런 회사가 있다면 안들어가는 게 상책이다. 미래의 제프베조스(ISTJ)가 될 수 있는 인재를 MBTI만 보고 탈락시키는 회사는 인재 보는 눈도 없고 프로세스도 갖춰지지 않은 한심한 회사일 테니.


자 그럼 MBTI만 보고 사람을 뽑는 회사는 한심한 회사로 결론 났다. 그럼 MBTI 때문에 내가 합격/탈락했을 거라고 생각한 취준생은 어떤 취준생일까. ^^


본질에 집중하자. 내 능력에 자신이 없으니 자꾸 저런 허무맹랑한 오해에 흔들리는 거다. 저런 기사에 분개하고 동요될 시간에 차라리 하나라도 더 쓰자. 경쟁자 몇 명은 제낀 셈이다. 정 불안하면 나한테 연락하시길.


*자소서/면접 실전편을 네이버 프리미엄컨텐츠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letswork/timetowork

**철수와 1:1 취업상담

https://open.kakao.com/o/slGbSFof

사진: Unsplash의Viktor Forga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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