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이야기

[책 리뷰]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by 피터린치

부정적인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

by 철수
책.jpeg 옛날 사람이긴 하지만 진짜 옛날 사람처럼 생겼다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입문자들에게 바이블과 같이 여겨지는 책. 피터 린치 식 투자에서 말하는 그 피터 린치가 바로 이 아저씨이다. 흔히 투자자 중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워렌 버핏을 많이들 꼽는데 알고 보면 이 아저씨도 굉장히 유명한 투자자이다.


요즘은 많이 식은 듯 하나 작년의 화두는 코로나를 제외하면 단연 투자였다. 직장인들이건 취준생이건 학생이건 주식 부동산 코인 등 온갖 투자 정보, 사례가 쏟아져 나왔다. 나 역시 그 수혜(?)를 입은 동학개미 중 1인이다. 운좋게 지금까지 살아남아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니 수혜라 해도 되지 않을까.


지난 1년 여간 나의 투자를 가르친 건 한 카톡방이다. 작년 4월 쯤 투자에 관심만 있던 시기, 자주 가는 음악 사이트에서 주식 투자 카톡방을 만든다는 글을 보고 그 방에 들어갔다. 처음엔 돈 뜯는 사기방, 리딩방 아닌가 의심했었으나 다행히 그런 모임은 아니었고 비슷한 나이 대 나름 투자에 대한 목표를 가진 친구들의 가치투자모임으로 지금까지 좋은 정보들 공유하고 서로 공부하며 발전하고 있다. 요즘 잘나가는 아주 엄청난 형들도 있고 나같은 주린이도 있는, 아무튼 재밌기도 하고 배울 것도 참 많은 인생의 전환점 같은 공간이다.


나도 그렇지만 다들 투자의 이유는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투자가 인생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말하고, 누군가는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서브하는 재태크 수단이었다 말하며, 누군가는 그냥 재밌어서 한다 말한다. 나는 뭐 그 어디 사이 언저리 쯤. 이유야 천차만별이나 한 가지 공통점은 소중한 돈을 투자하는 과정이 늘 즐겁지만은 않다는 사실. 특히나 손실을 볼 때는 잠 못 잘 정도로 괴롭다. 그럼에도 그들이 수년 간 투자를 지속해오고 앞으로도 지속해 나간다 말하는 이유는 그들이 누구보다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

결국에는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변동성을 견뎌야만 기대하는 수익율을 얻을 수 있다 말한다. 돌이켜보면 그래왔기 때문이다. 이른바 존버를 지탱하는 힘은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데 있는 것이다. 물론 아무 종목, 자산에나 투자해놓고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로또에 가깝고 어디에 얼마만큼 어디까지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학습과 확신이 선행돼야 하겠다. 이 책에도 비슷한 말이 나온다.


나는 미국과 미국인, 그리고 투자 전반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우리는 주식에 투자할 때 인간의 본성, 자본주의, 국가, 미래의 번영을 전반적으로 신뢰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나이 강한 신념을 흔들 만한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주식 투자를 인생에 비유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 역시 공감할 때가 많다. 결국 인생도 긍정에 기반한 존버가 성공을 부른다. 직장에서 높은 위치에 오른 사람을 보면 어려운 시절 퇴사, 이직보다는 남아 견디는 쪽을 택했다. 잦은 이직과 퇴사를 거친 직장인은 웬만한 능력이 아니고는 중역에 오르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취업 준비도 결국 남아 있는 자가 성공해 나간다. 우리가 알만한 회사를 성공으로 일군 창업자들도 결국 존버의 아이콘이다. 다들 안된다 말해도 된다고 믿고 버틴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


투자하고 싶은 종목을 찾자. 목표가를 세우고 끊임없이 검증하고 추적하자. 시장의 부정적인 소음을 멀리하고 희망회로를 돌리자.


하고 싶은 걸 찾자. 해야 되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자. 불평불만하는 사람을 멀리 하고 희망회로를 돌리자.


그럼 뭐라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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