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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으로 머무를 것인가, 직업인으로 살아갈 것인가

by 비비안

내가 속한 회사는 매년 8월이면 Forecast라는 작업을 통해 다음 연도의 필요한 예산과 인력 운영안을 결정한다. 그리고 사업부에서는 새로운 먹거리와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그렇게 미리 세운 한해 계획표인 Forecast를 통해서 회사의 손익계산서는 새로운 해를 맡아 그 테두리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운영이 된다.


그렇다면 회사가 매해 다음 연도 계획을 세우고 운영해 가며 차곡차곡 성장할 때, 나는 함께 성장해 가고 있는가? 성장해 가고 있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그 의미에 대한 정의부터 새워져야 할 것이다.


성장은 단순히 승진이나 연봉 인상만을 뜻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성장의 정의는 이렇다.

직장에 머무는 동안 직업인의 마인드로 성장하기, 그래서 직장이라는 나를 두르고 있는 껍질이 벗겨졌을 때 직업인으로서의 나는 누구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만들어 내는 것이 성장이라고 본다. 즉 회사에서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잘 해내서 회사가 성장해 갈 때, 내 개인의 성장도 따라와야 할 것이다.


직장에 머무는 동안, 직업인의 마인드로 살아가기.

그것이 내가 브런치북 『직장인 vs. 직업인』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직장인으로 머무를 것인가, 직업인으로 살아갈 것인가


직장에서 직업인 마인드로 산다는 것은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다음과 같은 태도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새로운 경험을 마다하지 않기

일을 주도적으로 하기

일의 가치를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동료의 성장을 함께 도모하기

기록하고 정리하는 습관 갖기

자기만의 언어로 일 설명하기

업무 외에도 배움의 루틴 만들기

감정 관리 능력 키우기

자기표현을 두려워하지 않기


그리고 해당 직장인 vs 직업인 브런치북에서 글을 통해 계속 강조했던, 퇴근 후 그리고 주말에 새로운 취미에 도전하는 취미부자가 되어보기도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직업을 탄탄하게 풍성하게 만들어줄 취미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위 명시한 직업인 마인드로 직장에서 보낼 때, 회사에서 맡은 역할은 단순한 직무가 아니다. 그 안에는 나만의 전문성과 철학이 담겨야 한다.


‘직장인’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직업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회사가 Forecast를 통해 다음 해를 준비하듯, 나 역시 나만의 Forecast를 세워야 한다.


어떤 역량을 키울 것인가

어떤 경험을 쌓을 것인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 것인가


그렇게 매년 나만의 성장 그래프를 그려나갈 때,
나는 더 이상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퇴사 후에도 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직업’이 되려면,

오늘부터 직업인의 마인드로 살아야 한다


결국, 회사가 준 명함 말고
내가 나 스스로 만들어낸 명함을 가지는 것.
그것이 진짜 성장이고, 진짜 직업인의 모습이다.




오늘도 찾아와 글로 공감하여 주시는 글벗에게 감사드립니다.


<비비안 연재>

일 5:00 AM : 나의 성장일지

월 5:00 AM : 직장인 vs 직업인

수 5:00 AM : 시아버지 작사, 며느리 작곡


사진출처:pixabay

#직장인#직업인#마인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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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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