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의 정원 Dec 22. 2024

가깝고도 먼 행성

화성

저녁놀 사그라지고

밤이슬 맺힐 무렵


충혈된 눈으로

뒤 따르는 행성


마음 깊숙이 박힌 가시는

옹이가 되었다


앞에서 밀고

뒤에서 끌고


수레바퀴는

구른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행성은

좁혀지지도

멀어지지도

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