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향기가 나는 목련입니다. 피는 기간이 짧아서 더욱 소중합니다. 내음은 꽃바람을 적시고 있습니다.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소환합니다.
그녀가 누구냐고요?
흰 카라 검정치마의 교복을 입은 소녀였을까요?
누군들 상관 있겠어요.
목련꽃그늘 아래 꽃향기가 흐르는데요.
<섬, 사람> 출간작가
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