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꾸러기 산딸나무는 벚꽃 잎이 떨어지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깨었습니다. 수련은 동그라미를 그리다 꽃잎을 받아줍니다. 누구는 물속에 살고, 누구는 공중에서 내렸고 누구는 가짜입니다.
<섬, 사람> 출간작가
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