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
흔한 잡초로만 알았다
너의 이름을 알기 전에는
한갓진 순간은
마음에서 흐르는 개울
보일락 말락
너의 별이
늘 가까이 있음을
언제나 너의 눈길이 다가와 주기를
기다렸다
낮은 자리에 핀
곱닥한 사랑
<섬, 사람> 출간작가
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