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변명

잠 못 드는 밤

by 시인의 정원

자기야 꼭 그래야만 해요?

허기져서 그만

여기 내 밥이 있어서요

저기 없거든요

용기 내어 탁드려요

먹기 딱 좋은데 잠시만 참아줘요

내기하실래요? 아픈가 안 아픈가

주기 싫어요? 다 먹자고 하는 일인데

노기 띈 것은 알겠는데 한 방울만요. 네?

살기 무서워요

죽기 싫어욧, 그니까

잡기

없기로 해요 우리

보기 싫어요 당신 눈물

놓아주기, 당신 양심에 자유를 줄 거예요

한생명을헤치고잠못자는일은없을거라고믿기로해요


조기 걸어 줘요. ㅠㅠ


(진아 작가님의 위트 시 [경고]에 영감 받은 댓 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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