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의 영감을 준 곤충
벌개미취가 날고, 잠자리가 피면 가을이 온다. 대략 말복 즈음이다. 작아도 당당한 곤충이다. 먹이사슬의 중간에 위치한다. 먹이 사냥을 위해 시야가 좋은 곳에 앉는다. 혹은 자신도 새들의 먹이가 될 수 있기에 경계하기 유리한 곳에 위치한 것 일지도 모른다.
머리며, 날개며, 몸까지 헬리콥터를 연상시킨다. 아니 헬리콥터가 잠자리를 모방했겠다. 겹눈은 에이사 레이더 제작에 영감을 주었을 것이다.
첨단의 기능들을 갖춘 잠자리는 물속에 산란하고 유충일 때도 성충이 돼서도 장구벌레와 모기를 먹이로 하니 모범적인 익충이다. 전 세계 5000여종 중에 한국에 100여 종이 자생한다고 한다.
유충이 성충이 되기까지 9~14회의 탈피를 거친다고 한다. 날개를 달고 날기까지의 여정, 얼마나 멋진 일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