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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초

by 시인의 정원

작은 별 하나가 내려왔습니다

잊어버린 그대에게


새초롬히 아침햇살에 눈 뜨는

작은 마음


여린 넝쿨에 줄줄이 믿음을 달고

닿는 곳마다 소심한 마음을 엽니다


그대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건

초라한 내 모습을

거절할까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나를 보라는 몸짓은

혹시 그대가 지치고 힘들 때

나를 보고 위로가 될까 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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