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도왕도마뱀과 더불어 사는 원주민 남녀들

코모도 열대 섬에 원주민들은 언제부터 살았을까요?

by 바다의 역사



코모도 섬의 열대 기후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앗따 못뜨오"라고 불리는 원주민들이 살았었어요.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기묘하고 밀접한 관계로 코모도왕도마뱀들과 공존해 왔던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약 1980년대쯤 이후 외부에서 들어온 이방인들과 핏줄이 섞이고 국립공원이 지정되면서 그들만의 고유한 정체성이 점차 사라졌어요. 물론 코모도왕도마뱀은 아주 위험한 포식자여서 가끔 열대 강물에서 목욕하는 원주민 남녀들을 공격하기도 했지만 우너주민 전체를 다 잡아먹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해요.


코모도 섬에는 어떤 전설이 있는데.. 과거에 "뿌뜨릿 나갓"이라는 공주가 쌍둥이를 낳았는데 1명은 인간 아들이었고 다른 하나는 도마뱀 딸이었다는 전설이지요. 나중에 성인이 된 아들이 수렵 채집을 나갔다가 큰 도마뱀을 죽이려 할 때 엄마인 뿌뜨릿 나갓 공주가 나타나서 그 도마뱀이 사실은 너의 쌍둥이 여동생이니 해치지 말라고 울면서 말렸다는 얘기가 있어요. 이 전설 때문에 "앗따 못뜨오" 원주민 남녀들은 코모도왕도마뱀을 "세바에" 즉 쌍둥이라 부르며 자기들의 가족처럼 대접해 왔던 것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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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원주민들은 고립된 섬에 살았던 지라 잉카 문명, 아즈텍 문명, 마야 문명처럼 바퀴나 글자가 없는 매우 원시적인 형태의 삶을 살았고 문명 수준도 상당히 낮았어요. 척박한 환경에서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수준이었기에 외부의 침입이나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한 오합지졸의 모습도 보였지요. 약 1982년쯤에 출판된 어느 인류학자의 책인 "코모도어"라는 책을 보면 이들의 언어와 풍습이 기록되어 있지요.


물론 인도네시아를 다스리던 네덜란드 정부는 인도네시아 원주민 여자들이 이 코모도왕도마뱀과 성적인 행위(Sex)를 하거나 아기를 가졌다는 루머를 퍼뜨리거나 그런 얘기를 믿으며 발리라던가 인도네시아를 성적 대상화, 성 상품화를 했던 적이 있다곤 하는데 그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근거 없는 루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해요. 그런 자극적인 루머는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인간과 코모도왕도마뱀의 같은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났다고 믿고 싶어 했던 코모도 섬의 열대 신화만이 남아 있을 뿐이지요. 정보가 부족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성(SEX)적인 얘기에 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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