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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길 Jul 04. 2022

청년에 고함(인생함수)


하늘, 그리고 바다.

이들이 깨어있는 청년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다와 하늘 이들은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면서 그 무슨 공통된 의미가 있는 걸까?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한 고향이랄까, 그보다 가슴 시리도록 살아 있는 자에 대한 진정한 희망이랄까, 가까이 있으면서 다가가서 찾을 수 없고, 소유하고 싶어도 바라만 볼 수 있을 때 자신을 보여 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대상이라고나 할까?   

  

누가 바다의 색깔을 파랗다고 하는가?

그 누가 하늘의 색을 파랗다고 하는가? 

진정 이들의 색을 잡아본 자가 있는가? 

     

바닷물을 손 위에 얹어 보면 이미 부끄러운 속세의 색깔로 변해 있다.

하늘을 손 위에 놓고 바라본 적이 있는가?

하늘이 주는 새파란 희망의 색깔도 그저 인간의 손 위에서는 적어도 무식하고도 어두운-깨어 있는 자가 슬퍼해야 할-색깔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살아 있어 깨어 있는 자에게조차도 소유 당하기를 거부하며, 항상 자신의 색깔로 남아있다는 것은 우리들에 대한 진정한 희망의 색깔이 아니겠는가?    

 

단 하루를 살더라도 “나는 나이며, 나이어서 더욱 좋다”라는 마음이 필요하다. 어떻게 살면 “나다운 삶”을 살 수가 있을까? 그렇게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인생을 함수로 나타내어보면 어떨까? 인생은 세월과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시간에 대한 함수임이 틀림없을 진대 인생(Life)은 세월(time), 즉 시간에 대하여 몇 차 함수로 표현될 수 있을까?            

삶이란, (가)처럼 세월의 흐름에 따라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거나, 나쁜 일만 생기는 1차 함수일까? 아니면, (나)처럼 한번 성공하거나, 한번 실패하는 2차 함수일까?

또 아니면, (다)처럼 한번 성공하고 한번 실패하는 3차 함수일까?

우리는 우리의 꿈을, 희망을 바탕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1, 2, 3차 함수는 아닌 것 같다. 우리가 바라는 바는 노력에 따라서 성공도, 실패도 겪으면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다음과 같은 7차 함수라면 어떨까?   

   이것은 인생을 누가 살더라도 70세 이상은 살아야 한다고 하는 의미로 해석해 보자. 그리고 이 7차 함수는 꼭짓점이 여섯 개라는 것은 알고 있다. 세 개의 꼭짓점은 위에, 다른 세 개의 꼭짓점은 아래에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삶은 어쩌면 세 번의 성공을 위한 기회가, 그리고, 3번의 실패나 역경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먼저 10대에서 20대 사이를 보자. 이 시기는 처음으로 부모의 곁을 떠나 스스로 걷기 준비를 할 시기이다. 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기울기가 하강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으나 인생의 시작에 있어 꼭 필요한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10대에 인생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시기적으로는 대학의 진로 시기이기도 하고 누구든 자신의 힘으로 인생의 출발점에 서는 시기이므로 내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에서 정해진 인생의 목표를 가슴 깊이 새기며 30대를 향한 오르막길에 도전해야 한다. 이 시기야말로 인생을 결정짓는 시기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20대에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또는 자신을 어떻게 계발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상품 가치가 결정되는 시기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서 청년이라면 청년답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투자하여야 한다. 정신적인 것, 물질적인 것, 그리고, 자신의 영혼까지라도 자기의 계발에 투자하여야 한다. 이 시기에 살아 있는 자들은 우정과 의리에 대하여 실험해 보기도 하고, 어느 한쪽을 위하여 생명을 바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그리고 진정으로 아픈 사랑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서도 체험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항상 깨어 있어, 비 올 날을 대비하여 우산을 준비하는 지혜도 겸비해야 할 것이다. 취업을 위한 자격증, 그리고 외국어, 또한 컴퓨터를 다룰 수 있는 능력 등을 갖추고 실력이 있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심신을 단련해야 할 것이다. 좀 더 속에 심을 수 있는 말로 아픈 만큼 성숙할 수 있어야 살아가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회에 나가면 “절대로 모든 일에 실수해서는 안 된다 “라고 모든 살아 있는 자들은 머리에 심어야 한다. 세상은 살을 에도록 차가우며 실수가 자기 자신에 대한 상품 가치를 엄청나게 폭락시킨다는 것을 새겨야 한다.


이 말은 “인생에 있어 과정은 절대로 생략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청년들에게   과정이 생략되는 그 어떠한 일에도 참여하지 말도록 힘주어 말하고 싶은 것은 과정이 생략되는 일이란 대부분 부조리며, 도둑질이며, 사기 등으로 자신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청년이 이 시기에 속하고 있으며, 인생의 출발에 있어 매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이다. 그리고 이제는 왜 열심히 살지 않으면 인생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는가를 직접 인생 함수를 통하여 그 해답을 읽을 수 있고,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젊은 이 시기, 피가 끓는 이 시기에 투자하지 않으면, 그 무슨 에너지로 30대를 향하여 점프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림에서 보듯 (1)의 그래프는 아주 평범한 삶을 사는 것에 해당한다. 그렇게 큰 변화 없이 자신의 능력 개발도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 정말로 운이 좋은 사주팔자로 태어났다고나 할까? 인생의 출발점에선 20대 초반에서 이러한 무사안일에 자신을 맡겨야 할까? 그저 부모님에게 물려받을 재산을 염두에 두고 지는 해, 뜨는 달만을 헤아리고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물론, 이 세상은 이렇게 평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20대의 초반에서 자기 자신의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야만, 오르막의 30대의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물론 자신의 개발 노력 정도에 따라 20대에서 30대로 치솟아 오를 점프의 높이는 달라진다. (2)를 보라. 20대의 노력에 따라 피크의 높이는 달라지며 30대에 아주 높은 피크에 도달함으로써, 40대로 향한 인생의 두 번째 하강 곡선에 대비해야 한다. 30대에서 40대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시기로서, 또 한 번의 재충전을 통하여 인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50대를 맞아야 한다. 30대에서 40대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이며, 다양한 일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30대 전후로 결혼하게 될 것이고, 가정을 지키기 위한 필사의 노력으로 뛰어야 할 시기이다. 자기의 2세가 태어나기도 할 것이며, 점점 자라 자신의 모습을 닮아가는 모습에서 삶의 맛을 느끼기도 할 것이며, 또한 진급 등의 사회적인 스트레스와도 싸워야 하고, 특히 건강에도 유의해야 할 시기이다. 이 시기에 노력하지 않으면 자신의 인생은 더 말할 나위 없이, 이 단계에서 주위의 인생과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인생을 그래프(2) 및 (3)에서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이 시기에서의 노력은 인생의 황금기를 찬란히 맛볼 수 있느냐, 그렇지 않으면 (3)과 같이 한없이 추락할 것인가에 대하여 느껴볼 필요가 있다.


골짜기 깊이 파인 40대에서는 더 추스를 에너지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다시 시작은 할 수 있으되 평균적인 삶을 누리려 하더라도 힘에 부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고, (2)의 동료와 비교해 보면 너무나도 작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생에 있어 진정한 삶의 맛을 볼 수 있는 시기라면 40대에서 50대일 것이다. 즉, 30~40대에서 축적된 에너지로 40~50대의 환희를 맛보아야 한다면, 30대에서 우리의 노력은 어떠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물론, (4)처럼 20대의 노력으로 30대의 황금기도 맞을 수 있다. 그러나 잘 익지 않은 30대의 열매는 40대의 골짜기를 더 깊게 만들 수 있다. (5)처럼 30대에서는 준비에 머물러 자신에게 재투자하더라도 50대에서 활짝 필 수 있는 인생이라면 이렇게 절차를 밟아 가는 행복의 발견과 자신의 노력에 따른 열매를 더욱 충실히 거두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청년들은 (3)과 같이 세월을 따라 자신이 왜소해 가는 것을 꿈꾸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젊은 우리의 표상이라면 그 꿈을 (2)와 같은 삶을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다시금 부침을 거듭하면서 인생을 끝낼 때 나의 손에 들어오는 계수, a, b, ....h는 세월(t)에 따라서 어떻게 정해질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여기의 계수는 피크의 부침을 결정하는 요소로써 적어도 운명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해 주는 것으로,  가난하게 또는 부자로 태어났다는 것이 운명이 아니고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어느 시기에서의 꼭짓점 피크를 높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어느 시점에서 온 정열을 바쳐 인생을 이끌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20∼30대에서 인생의 승부를 걸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명백해졌다.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 우리의 생을 바쳐야 하는가 하는 것을 살을 에는 가슴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그리고, 청년들은 물성(物性)이라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이 말을 “지킬 것은 지켜라”라는 말로, 나의 주위에 펼쳐져 있는 상황을 나답게 주워 담을 수 있는 길은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산자이든, 죽은 자이든, 깨어 있는 자이든, 그리고 멈추고 있는 자이든 간에 상대방에 대한 나 스스로에 대하여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를 다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자기 자신을 우러나는 마음으로 낮출 것, 그리고 예를 다하는 것”이 될 것이다.     

청년에게 할 일은 너무도 많다. 10대에서 뜻을 세워,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서 항상 타인에게 진정한 푸른색을 보여주는 하늘과 같이 넓은 뜻을, 바다와 같이 깊은 마음을 새겨 나에 대해서도 변하지 않는 파란 생명의 색깔을 간직하는 것이 어쩌면 이 인생에 가장 자신다운 길이 아니겠는가!



                                         [청년, 어떻게 출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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