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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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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갈 Jul 31. 2024

손에 익은 것

소소한 삶의 흔적

손에 익은 만년필.

오래돼서 군데군데 칠이 벗겨지고 촉도 무뎌졌지만

그건 그것대로 좋다.

더는 세필 필사가 안 되는 만년필이지만

닳은 펜촉 끝에 스쳐갔던 수많은 이야기를 나는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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