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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irystar Nov 28. 2019

엘사 파우치

오늘 하루 단어 70일차

화장실 타일 줄눈이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서 실리콘을 덧칠해야 할 것 같아, 구입하러 웬만한 것이 다 있는 저렴한 그 매장에 갔다.

딱 실리콘만 사야지 했는데, 3층에서 실리콘을 고르고 계산하러 내려가던 중, 매대 한 곳을 차지하고 있는 겨울왕국 굿즈에 눈길이 갔다.

어느새 나는 엘사 파우치를 집어 들고 있었다. 더구나 내가 집어 든 파우치는 그 매장에 3개밖에 남지 않았기에, ‘이건 꼭 사야 해!’라는 생각이 앞섰다.

사놓고 쓰지 않아 예쁜 쓰레기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오늘 나에게 선물한 2천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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