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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irystar Nov 29. 2019

오늘 하루 단어 71일차

부쩍 꿈꾸는 일이 잦다.

예전부터 잠을 깊이 못 드는 건지 꿈을 자주 꾸긴 했는데, 요새는 꿈이 더 선명하다고나 할까.

깨고 나서 생각해보면 잔인하거나 무서운 꿈도 있고, 꿈속에서 서러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일어나서도 그 감정이 가시지 않아 울었던 적도 있다.

아무튼 이전과는  다르다.


책을 보니, 임신 후 생생하고 무서운 꿈을 많이 꾸게 되는 것은 엄마가 된다는 두려움이나 불안감으로 인한 잠재의식의 표현이라고 하더라.


그래도 꿈을 꾸면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현실처럼 생생했던 태몽을 꾼 경험이다. 다른 사람의 태몽을 대신 꿔본 적이 없어 생전 처음 꿔보는 태몽이었는데, 깨고 나서도 꿈에서  광경, 촉감 같은 것들이 선명하게 기억났다.


인사이드 아웃에서 나오는  제작소가 정말 있다면, 이왕이면 기분 좋은 꿈을  많이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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