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단어 3일차
기일
고인이 사망한 날
아빠의 기일.
재작년, 외할머니는 아빠의 기일에 돌아가셨다.
아침부터 외갓집 식구들과의 단톡에는 미사예물을 넣었다는 가족들 이야기가 올라왔다.
외할머니 덕에 아빠도 많은 친척분들이 함께 기억해주시게 됐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오늘은 두 분이 함께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계셨겠지. 맛난 음식도 많이 잡숫고 가셨겠지.
365일이라는 여러 날 중 같은 날 돌아가신 두 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다며 많은 이야기꽃을 피우셨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