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단어 19일차
요즘은 가방에서 이어폰을 꺼내 꼬인 선을 풀고 있다 보면, 괜히 주변 사람들의 귀를 살피게 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거의 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고 있다. 지금 이어폰도 충분히 좋고 잘 쓰고 있는데도, 괜히 뒤처지는 느낌이 드는 건 뭘까?
하필 그런 생각을 할 때면 눈치 없는 이어폰 줄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매듭을 만들 기세다.
통화 음질도 좋고, 귀에서 빠져 잃어버릴 염려도 없는 내 이어폰! 앞으론 좀 더 당당하게 귀에 꽂아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