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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irystar Nov 02. 2019

아이스크림

오늘 하루 단어 44일차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4가지 맛을 골랐다.

받았던 쿠폰이 있어 사용하려고 보니, 기계로 맛을 골라 주문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있었다.

“엄마는 외계인이랑요,...” 하며 소리 내어 주문하던 맛이 있었는데, 괜스레 아쉬웠다.


31가지 중 단 몇 가지를 골라야 하는 이 곳은, 언제 가도 진열대를 바라보며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가도 결국 익숙한 맛을 고르게 되곤 하지만.


신메뉴 중 ‘아빠는 딸바봉’이 눈에 띄었다.

이름도 잘 지었네 생각하고 있는데, 부녀지간으로 보이는 남자분과 여학생 두 명이 들어왔다. 문을 열자마자 아이들에게 대뜸 “나는 딸바보 아니라니까~” 라던 남자분의 말에 웃음이 났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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