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워킹맘으로서의 삶을 살고 집에 가는 길에 잠시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생일날 올케에게 텀블러 선물쿠폰을 받았는데 사은품으로 '텀블러 가져가면 스타벅스 무료음료 한잔' 쿠폰도 함께 받았거든요.
퇴근길에 야무지게 텀블러를 챙겼습니다. 날이 포근해졌으니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를 주문했어요.
매장까지 걸어오는 길에 흰 목련, 개나리를 보았습니다.
아직 우울증 약을 취침 전에 한 번씩 먹고 있는데 그 덕분에 꽃을 보며 기뻐하고 설레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우울증에 깊이 빠졌을 때는 봄이 너무 싫었거든요. 내 마음은 아직 잿빛구름이 가득하고 스산한 바람이 부는데 눈치도 없이 혼자 화사한 봄이 얼마나 밉던지요.
조금 더 약을 길게 먹더라도 오늘처럼 앞으로도 매번 목련 앞에서 기분 좋게 웃고 싶습니다.
제 글을 읽고 계시는 귀한 분들도 모두 봄꽃을 보며 마음이 포근해지시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내년도, 그다음 해도~~ 계속 주욱 그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