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당버블라테는 패스해야겠지요?

식습관

by 소망이

제가 오늘 이 글을 시작한 이유가 있어요. 오늘 점심 학교 급식메뉴 중 ‘흑당버블라테‘가 있거든요. 달고, 타피오카펄이 쫀득쫀득해서 지난주부터 기대하고 있던 후식이었는데 글을 안 쓰면 유혹을 포기하지 못할 것 같았어요.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 오늘 흑당버블라테는 패스합니다. 있다가 주변 선생님들이 “왜 안 먹어요?”라고 물어볼 때 빙그레 웃고 지나갈 수 있겠죠?

궁금하시면 제 브런치북 읽어보세요 하고 싶지만, 쑥스러운 저는 아마 주저리주저리 안 먹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그냥 지나가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갑상선암 수술 후 정기검진날이라 병가조퇴하고 오후에 병원에 가요.

피검사하고 2시간 후 의사 선생님 진료라 보통 그 중간 시간에 근처 스벅에 가서 케이크랑 커피를 사 먹습니다. 오늘도 스벅은 갈 예정이지만 과감히 케이크는 패스하고,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한 잔만 마시려 합니다. 요즘 카누 디카페인 카페라테를 식사 후 한잔씩 꾸준히 마셨는데, 이 습관은 다이어트에 맞지 않는 습관인 것 같아 오늘부로 결심했습니다.


커피는 하루 한 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만 마신다.

그래서 오늘 잠시 다이소에도 들러 카누 디카페인 아메니카노 미니를 사려합니다.


제가 이렇게 하면 칼로리는 얼마나 덜 섭취하나 궁금해져서 계산을 해봅니다.

흑당버블라테 300kcal

스벅 초콜릿케이크 450kcal

스벅 카페라테 180kcal

총 930 kal네요.

참고로 스벅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칼로리는 10kcal입니다. 참 다행입니다.


하루 50대 여성 권장 칼로리도 이 참에 찾아봅니다. 1,900kcal 정도 되네요. 아~ 제가 이 글을 쓰지 않았다면 저는 오늘 권장 칼로리대로 먹고, 1/2만큼 더 먹었겠네요. 그만큼 또 제 뱃살이 늘어났겠죠?

밥양을 줄일 수는 없고, 고기도 잘 먹어야 하니 이렇게 간식으로 저도 모르게 먹던 것들을 바꾸거나, 끊거나 하려 합니다.


또 꾸준히 먹고 있던 것 중에 무엇이 있나 생각해 보니 매일 요구르트를 2개씩 먹고 있었어요. 장 건강과 쾌변을 위해서요. 역시 칼로리를 찾아봅니다. 자그마한 요구르트 한 개당 63kcal 정도네요. 음~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요구르트 대신 유산균 영양제를 먹어야 할까요?


더불어 저희 집 냉장고에는 콜라와 사이다가 늘 있어요. 고기나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조금 자극적이거나 느끼한 음식과는 의례히 같이 마십니다. 찾아보니 콜라 한 컵(200ml)에 칼로리가 100kcal 정도 되네요. 탄산수의 칼로리는 0kcal라고 하는데 이것도 고민을 해보려 합니다. 콜라의 그 달달하고, 톡 쏘는 청량감이 주는 행복이 저에게는 크거든요.


요구르트와 콜라의 섭취 여부는 아직 미정으로 하고 이 글을 마치려 합니다. 그동안 편안하게 먹던 것을 너무 일시에 제한해 버리면 급격히 삶이 우울해질 것 같아 우선 적절한 선에서 타협해 봅니다. 앞으로의 연재는 매일 제가 일상적으로 먹던 것에서 무엇을 제하기 시작했는지와 저의 실제 몸무게 공개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