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즐기는 문화생활
장소: Perrotin
일정: 갤러리 관람
장소: MAIF Social Club
일정: 갤러리 관람
장소: Archives Nationales
일정: 박물관 관람
장소: Cimètiere de Montmartre
일정: 묘지 구경
장소: Maison Guerlain
일정: 갤러리 관람
벼르고 벼르던 국립 문서 보관소를 가보기로 했다.
2월부터 학교에서 광고하던 전시였다.
학교와 협업해 프랑스혁명 시대의 음악을 소개하는 전시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가는 길에 있는 근처에 있는 작은 갤러리들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우선 Perrotin 갤러리에 들렀다.
Femmes라는 제목의 전시였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갤러리를 나와 근처 MAIF Social Club으로 향했다.
정확히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다.
직원들은 친절했고, 내용물은 많이 아쉬웠다.
궁금증은 해결하는 편이어서 별로였어도 보고 와서 속이 편했다.
이제 진짜 목적지, 국립 문서 보관소(Archives Nationales)로 향했다.
위층에는 본 전시인 음악 관련 자료가, 아래층에는 작은 특별 전시가 몇 개 있었다.
혁명기 전시라 그런지, 악기는 관악기와 타악기 위주였다.
당시 음악가들의 초상화나 악보 몇 점도 전시되어 있었다.
학교의 기원과 관련된 자료도 있었고, 전시 양이 부족했는지 후반부에는 근대 시대로 넘어가며 군악대나 전쟁 관련 음악 이야기로 때웠다.
같은 층 구석에는 치우다 만 듯한 느낌의 전시물이 약 10점 정도 있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지막 편지, 프랑스 인권 선언, 낭트 칙령, 샤를마뉴 관련 문서 등.
거의 방치된 듯 널브러져 있었다.
옆에는 수비즈 공작의 방이 있었지만, 볼만한 것은 없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잔다르크 관련 전시가 있었다.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려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작은 전시물 4점이 전부였다.
그 옆에는 중요 문서 100선 전시가 있었다.
잔다르크, 마리 앙투아네트, 로베스피에르, 나폴레옹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인물들과 관련된 문서들이 모여 있었다.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흥미롭게 관람하고 나왔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몽마르트 묘지로 향했다.
각종 유명인들의 무덤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Guerlain 매장에 들렀다.
작은 전시가 열리고 있었는데, 신상품과 관련된 디자인 사진 몇 점이 전시되어 있었다.
평생 들어갈 일 없을 것 같은 매장에 들어가 구경해 본 신기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