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음대생의 비엔나 산책 (20221228)

(별로 안)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즐기는 문화생활

by 돈 없는 음대생

장소: Kunst Haus Wien / Museum Hundertwasser

일정: 미술관 관람




Kunst Haus Wien / Museum Hundertwasser 이 두 가지는 공식적으로는 다른 것이지만, 사실은 같은 것이다.

훈데르트바서가 직접 설계하고 리노베이션 한 건물을 Kunst Haus Wien이라 부르고,

그 안의 박물관 구역을 Museum Hundertwasser라고 부른다.

솔직히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지들이 그렇다니깐 그러려니 했다.


자랑스러운 비엔나 시민으로서, 정당하게 연간권 티켓을 사면 쿠폰북이 딸려온다.

둘이 오면 하나가 무료라는 상술에 넘어가서 오게 되었다.




오는 길에 내린 트램 역이 라데츠키 광장이다.

라데츠키 행진곡의 주인공이 맞다.

이태리 입장에서는 죽일 놈이고 오스트리아 입장에서는 이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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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예상대로 훈데르트바서식 구불구불함의 정수였다.

먼저 외부를 한 바퀴 돌고, 옆의 특별전시 공간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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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목은 We Love Our Customers.

특별전시답게, 특별한 건 딱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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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0층에는 화장실, 기념품점, 그리고 레스토랑이 있다.

이것들마저 곡선으로 휘어 있고, 기둥도 제멋대로 생겼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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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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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8_160831.jpg 기념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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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박물관 전시가 시작되는 1층에는 훈데르트바서의 그림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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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8_162832.jpg The miraculous dra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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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erry between Augarten and Brigitta Bridge / Strokes, Splotches and Heads
20221228_163503.jpg Singing Steamer in Ultramarine III
20221228_163600.jpg Two envelopes on a long vay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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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borate rocket / The way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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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0 days fax painting / Silent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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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Cat - The Cat of Atlantis / Silver spi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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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naland over the balkans / Blue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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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fire / Homage to Van Gogh


2층에는 그가 설계하거나 구상했던 건물의 모형, 책 표지, 우표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일본에 머무르던 시절, 자신의 이름이 ‘100(百)’과 ‘물(水)’이라는 뜻이라는 걸 알고

그때부터 그림마다 한자로 ‘百水’라는 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20221228_165810.jpg 2층 벽에 붙어있는 명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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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high houses / Girl and boy with house and bird
20221228_171158.jpg 10002 Nights homo humus come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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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dral I / Green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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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ed Sunset / Yellow last will
20221228_171513.jpg St. Barbara 교회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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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s with the beyond / The endless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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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c games munich 1972 / End of waters on the ro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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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22구의 거주구역 모형이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20221228_172958.jpg 독일 프랑크푸르트 Heddernheim의 유치원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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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ob grows in the flower pot / Humus scent
20221228_173101.jpg UN 포스터
20221228_172913.jpg 비엔나 쓰레기 소각장
20221228_173156.jpg Brockhaus 백과사전 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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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8_173300.jpg 우표들


3층과 4층은 특별전시 공간이다.

이번에는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장소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벙커, 북극권의 건물 같은 것들이 중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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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의 군사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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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어딘가 / 독일 뒤스부르크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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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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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파워 스테이션 / 그린란드 / 그린란드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나무를 베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건물을 짓는다는 철학이었다.

자연을 억누르지 않고 건축과 공존시키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

단점이라면, 그래서 그런지 바닥이 울퉁불퉁하다.

조심하지 않으면 금세 발이 접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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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8_170548.jpg 창틀
20221228_173900.jpg 나무를 살린 발코니
20221228_173936.jpg 기둥과 의자
20221228_174041.jpg 3-4층을 연결하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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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8_180736.jpg 외관
20221231_131218.jpg 엽서

두 번 정도 접질리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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