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음대생의 파리 산책 (20250406-2)

(별로 안)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즐기는 문화생활

by 돈 없는 음대생

: Musée Guimet

일정: 박물관 관람




클루니 박물관에서 나와 이번에는 기메 박물관으로 향했다.

에밀 기메(Émile Guimet)라는 사업가이자,

동양문화에 진심이었던 사람이 자신의 수집품을 전시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박물관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층마다 각 지역의 다양한 동양 예술품들이 가득하다.

20250406_144320.jpg 박물관 외관


0층에는 인도와 인도차이나 반도의 조각상들이 있다.

불교와 힌두교의 신상들, 거대한 돌덩이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이런 걸 대체 어디서 다 가져왔을까 싶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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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파키스탄 소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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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신 비슈누 / 스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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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 / 비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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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마 / 시바 / 시바
20250406_145906.jpg 캄보디아 사원에 있던 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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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마 / 비슈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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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석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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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원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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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끼리 / 태국 시바
20250406_151558.jpg 태국산 옷장
20250406_151905.jpg 미얀마 종이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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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20250406_152754.jpg 중국산 말

1층으로 올라가면 중국,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의 고대 유물들이 이어진다.

기원전 유물부터 무덤 장식, 출토품들까지,

0층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시대의 깊이는 더 오래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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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기원전 코끼리 / 한나라 무덤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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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딴따라 / 춤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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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망하고 나서 시대 작품들
20250406_155318.jpg 당나라 망한 다음 나온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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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 명 / 여진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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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불상 / 파키스탄 불상

옆 전시실로 넘어가면 히말라야 지역의 작품들이 나온다.

이 지역의 예술품은 자주 볼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눈길이 갔다.

같은 불상이라도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미세하게 조각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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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6_161640.jpg 히말라야 왕관
20250406_161738.jpg 인도 보석

1층 중앙에는 일본 전시 공간이 있었는데,

전시품보다 공간 자체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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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동아시아 전시관이다.

일본, 한국, 중국의 유물들이 주를 이루며,

도자기, 칼, 귀금속, 가구, 그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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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6_163341.jpg 일본 유물들
20250406_163453.jpg 2층 중간중간 걸려있는 Jean-Baptiste Huynh의 사진들
20250406_163641.jpg 조선시대 화강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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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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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6_163913.jpg 최석환 작품
20250406_164012.jpg 박동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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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천수관음보살 / 연잎에 앉은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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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공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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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6_164739.jpg 명나라 청나라 그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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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층부터는 계속 같은 동선으로 마주치는 가족이 있었다.

3대가 함께 여행 온 가족 같았다.

불쌍한 꼬맹이는 전시마다 잔소리를 피할 틈이 없었다.

한국 유물 앞에서는 삼국시대 배웠다면서 왜 나라 이름 세 개도 모르냐고 엄마한테 혼나고,

옆 방에서는 고려가 뭔지도 모르냐고 할머니한테 혼나고,

다음 방에서는 조선도 모른다고 할아버지한테 혼나고 있었다.

삼대의 교육열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현장이었다.


가운데 전시실에는 베트남 전쟁 관련 사진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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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방대한 전시였다.

클루니와 기메를 하루에 모두 보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규모가 너무 크고, 다리가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음 박물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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