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 박물관 / 야경 / 시내 / 랜드마크 / 유적지
일자: 20220921 - 20220922
장소: 헝가리 부다페스트 (Hungary Budapest)
교통: Flixbus
일정: 미술관 관람 / 박물관 관람 / 야경 구경
비자받고 갑자기 잡은 두 번째 여행이다.
비엔나에서 버스로 세 시간만 달리면 부다페스트에 도착한다.
이번에는 flixbus로 편도 9유로에 티켓을 구했다.
부다페스트 카드 24시간 (9990ft, 약 23유로)를 구매해서 미술관, 박물관 3개를 둘러보고 오는 1박 2일 일정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멍청한 헝가리가 러시아 편을 드는 바람에 헝가리 포린트의 가치가 확 떨어져서 환율면에서 큰 이득이 있었다.
아침 6시에 출발해 9시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예전에 봤던 곳들은 피하고, 이번에는 못 가본 곳들을 중심으로 돌아다니기로 했다.
첫 목적지는 겔레르트 언덕이었다.
하지만 꼭대기의 기념비가 공사 중이라 입구가 막혀 있었다.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그래도 중턱까지 올라가 부다페스트 전경을 잠시 구경하고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겔레르트 온천을 밖에서만 보고 지나쳤다.
이번 여행의 은근한 목적 중 하나는 졸탄 코다이 박물관 방문이었다.
부다페스트의 리스트 음악원 소속이라 미리 이메일로 방문 허가를 받아야 했다.
서툰 영어로 메일을 보냈는데 다행히 “와도 된다”는 답장이 와서 들를 수 있었다.
학생이라고 하니 거의 1유로에 입장할 수 있었다.
코다이에 대한 전시를 실컷 구경하고 나왔다.
박물관을 나와 근처의 영웅 광장(Hősök tere)으로 향했다.
광장은 동상 몇 개 서 있는 단출한 공간이지만, 그 뒤편의 버이더후녀드 성(Vajdahunyad vára) 쪽을 괜히 한 바퀴 돌아주고 미술관으로 향했다.
부다페스트 미술관에는 이집트부터 19세기까지 작품들이 있었다.
규모가 상당히 커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실컷 구경을 하고 헝가리 국립 박물관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여러 가지 유물들이 있었다.
그중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 물품들도 많이 있었고, 리스트와 관련된 것들도 꽤 있었다.
여기서도 시간을 많이 보내고 나와 호스텔로 향했다.
가는 길에 유명한 뉴욕 카페(New York Café)를 잠시 들러 구경만 했다.
쓸데없이 비싸기만 한 예쁜 쓰레기 같았다.
호스텔에 체크인하고 잠시 쉰 뒤, 야경을 보러 나섰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늘 같지만, 그래도 밤에는 다른 선택지가 별로 없다.
이번에는 그냥 건물이 궁금해서 페스티벌 극장(Fesztivál Színház)을 구경하러 갔다.
마침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이라 사람들에게 목캔디를 나눠주고 있었는데, 하나 받아서 나왔다.
그리고 드디어 도나우 강변으로 향했다.
국회의사당(Országház), 어부의 요새(Halászbástya), 마차시 성당(Mátyás Templom)은
언제 봐도 똑같지만 역시나 예쁘다.
왕궁을 대충 둘러보았는데, 하필 세체니 다리가 공사 중이어서 그 길이 막혀있었다. 하는 수 없이 엄청나게 빙빙 돌아 걸어 내려왔다.
본의 아니게 개고생을 하고 호스텔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