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 미술관 / 박물관 / 시내 / 성당 / 야경
일자: 20220921 - 20220922
장소: 헝가리 부다페스트 (Hungary Budapest)
교통: Flixbus
일정: 묘지 구경 / 미술관 관람 / 박물관 관람
아침부터 파르카슈레티 묘지를 갔다.
목적은 바르톡과 코다이를 보기 위해서였다.
우리에게는 바르톡이 훨씬 더 유명하지만, 헝가리에서는 코다이가 더 중요한 인물인 듯했다.
그 사실은 묘지의 배치에서도 드러났다.
묘지 한가운데 원형 부지의 중심에는 코다이가 있었고, 바르톡은 그 근처의 큰 길가에 자리하고 있었다.
둘 다 헝가리 민속음악을 깊이 연구했지만, 코다이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민족성을 더 강하게 드러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묘지를 둘러본 뒤 시내로 돌아와 벨바로시 성모승천 본당 교회를 구경했다.
이후에는 헝가리 국립미술관으로 향했다.
부다페스트 왕궁 내부에 있는 미술관으로, 부다페스트 카드로 갈 수 있는 곳들 중 아직 안 가본 곳이었다.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아, 헝가리 과학 아카데미 음악학 연구소 – 음악 역사박물관을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하필 이곳은 현금만 받는 곳이었다.
입장료는 500 포린트, 겨우 1유로 남짓 되는 돈이었는데, 손에 현금이 하나도 없었다.
환전을 하자니 금액이 너무 적고, 어부의 요새 근처에는 환전소도 거의 없었다.
그나마 하나 발견했지만, 점심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었다.
잠시 고민하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끝났는지 환전소가 다시 문을 열었다.
환전이 가능한지 물었더니, 아주 착한 아저씨가 내 사정을 듣고는 개인적으로 해주겠다며 환전을 해줬다.
공식 시세보다 약간 비쌌지만, 다행히 동전을 다 털어서 1.8유로를 만들었고, 그걸로 500 포린트를 손에 넣었다.
기분 좋게 박물관으로 달려가 입장했다.
작지만 알찬 공간이었고, 헝가리 음악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었다.
전날의 왕궁의 야경과 도나우 배경은 정말이지 멋있었다.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비엔나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