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즐기는 문화생활
장소: 파리 시내
일정: 이것저것 구경
이제는 다시 혼자 열심히 돌아다닌 파리의 크리스마스 돈자랑 구경이다.
천재님은 돌아갔고, 독일로 돈 벌러 가기 전까지 남은 며칠 동안 못 가본 곳들을 싸돌아 다녀야 했다.
다시 제대로 구경하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여기저기 흩어져있어서 가보기 힘들었던 곳들을 돌아다녔다.
벵돔 광장에 있는 루이비통에서 오블리스 노블리주를 친히 실천해 주었다.
이번 시즌 테마에 맞게 회전목마에 있는 동물이 말이 아니고 자기들이 디자인한 상품의 동물들로 대체되었다.
12월 1일부터 대중들에게 무료로 열렸는데, 이상하게 내가 갈 때만 이미 영업이 끝났거나 뭐 안 하거나 했다. 바게트 다웠다.
그래서 아예 작정하고 갔다.
애시키들이 부모님들이랑 같이 타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혼자서 당당하게 가서 타고 왔다.
자꾸 나오는데, 어쩔 수 없다.
이 도로가 크고 긴 걸 어떻게 할까...
그동안 Passage에 속았던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 큰 기대 없이 갔다.
작은 기대는 생겼다.
근데 내년에도 똑같은 장식일까?
이제서야 제대로 구경하는 콩코드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
뭐 먹는 집은 거의 없다. 어차피 담장만 넘으면 튈르리 정원 크리스마스 마켓이니까.
여기는 아무리 봐도 지들 돈 쓰는 거 자랑하려고 만든 곳 같다.
저놈의 파란색 조명은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 된다.
이게 마켓이면 우리 집도 마켓이다.
에펠탑 바로 밑 마켓이다.
에펠탑이 바로 보이는데 너무 가까워서 사진 찍기는 힘들다.
신기하게도 사람이 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