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음대생의 파리 산책 (202512YY-2)

(별로 안)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즐기는 문화생활

by 돈 없는 음대생

장소: 파리 시내

일정: 크리스마스 장식 / 마켓 구경




파리도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장식을 재탕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장식 구경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궁금한 건 못 참아서 몇 군데 더 돌아보기로 결정했다.

혹시라도 변한 곳이 있을까봐.




St. Lazare


역시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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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7_183221.jpg 중앙 음식점들이 생긴 거 말고는 달라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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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 - Gare de l'Est


파리 동역에 열리는 마켓은 애초에 알자스 지역 특산품을 파는 곳이기 때문에, 바뀌면 그게 더 이상하다. 물론 내용물도 안 바뀐 것 같다. 맨날 파는 게 똑같다.


20251209_180539.jpg 파리 동역
20251209_180526.jpg 역 앞에 대충 대형 텐트 하나 쳐두고 판다.
20251209_180638.jpg 소세지
20251209_180707.jpg 푸아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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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9_180743.jpg 슈톨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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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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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 - 파리 시청


작년 콩코드 광장에 있었던 마켓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맨날 뭔 시덥지 않은 공사를 한다고 매번 시청 앞 광장을 다 헤집어 놓더니, 공사가 끝났나보다.


바게트 놈들의 파란색 사랑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자유, 평등, 박애를 각각 상징하는 파란색, 흰색, 빨간색.

국가 표어는 한 나라의 정체성, 가치, 목표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짧은 문구라고 어디선가 정의되어 있다.

저 세 가지 중 그 어떠한 것도 없기 때문에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

그 중 자유가 제일 없어서 파란색으로 온 동네를 도배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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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_190523.jpg 이런 작품이 4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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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_190634.jpg 당연히 있는 회전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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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_190954.jpg 여기도 산타
20251210_191017.jpg 고된 육체노동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루돌프 뼈대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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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_191428.jpg 한 4-5집 있는 음식 파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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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_191514.jpg 올빼미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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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_191808.jpg 시청 건물은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이는데 그냥 눈 좀 내리는 게 전부다.




크리스마스 마켓 - Square René Viviani


노트르담 성당 옆, 도대체 왜 유명한지 모르겠는 셰익스피어 서점 (셰익스피어랑은 아무 관련도 없는) 옆에 있는 조그마한 광장(?)에 있는 마켓이다.

이 광장에는 자칭 400년 된 나무가 있다고 한다.

이 광장의 벚꽃이 또 명소라고 하는데, 갔을 때는 이미 말라비틀어진 꽃잎만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3월 말에 사실인지 다시 가봐야겠다.


역시나 별 볼 일 없는 마켓이지만, 이번에는 입구에 뭔가가 살짝 추가되었고, 타이밍을 잘 맞춰갔는지, 어떤 카바레 노부부가 배럴 오르간을 돌리며 노래를 불렀다.

노래 수준은 형편없었지만, 프랑스 특유의 그 감성과 목소리 톤은 살아있다.

정말 신기한 부분이다.


20251210_185112.jpg 평소랑 똑같은 입구
20251210_185128.jpg 새로 생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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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_185156.jpg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과일 말린 거 파는 집
20251210_185214.jpg 곰탱이 대신 곰탱이 친구들이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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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미리 음악에 맞춰 구멍이 뚫려있는 종이가 오르간을 통과하며 소리가 나는 배럴 오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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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_185646.jpg 여기는 산타가 ADHD가 있는지 가만히 앉아있지를 못하고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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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age du Havre


상업공간은 역시나 매년 똑같은 장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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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 - Saint-Germain 대로


여기저기 구경하고 돌아다니다 Saint-Germain 대로에 있는 마켓을 갔다.

마켓을 가는 동안 이곳저곳 장식을 구경했다.

마켓은 오히려 줄어든 느낌이었다.

가게들 장식은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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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_174948.jpg 창문 한 칸 넓이의 크레페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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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_175439.jpg 자꾸 왼쪽 오른쪽 두리번거려서 왠지 손님을 내쫓는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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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_175700.jpg Boss 곰돌이
20251211_175709.jpg 마켓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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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_180041.jpg 생제르맹 교회와 마켓
20251211_180017.jpg 비싼 카페 Les deux Mag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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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장식
20251211_180150.jpg 또 비싼 카페 Cafe de Flore
20251211_180244.jpg 파리의 곰돌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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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로렌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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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어 집


동네를 걷다가 우연히 본 암페어가 살던 집.

하는 짓은 멍청한데, 기초과학은 엄청 튼튼한 (혹은 했던) 바게트 놈들.


20251210_183729.jpg 길을 걷다 우연히 암페어가 살던 집을 마주칠 확률을 구하시오.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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