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즐기는 문화생활
일자: 20260123 - 20260130
장소: 오스트리아 비엔나
교통: Deutsche Bahn
일정: 연주 / 시내 구경 / 성당 구경 / 박물관 관람 등등
수요일에도 불안했는지 아침에 리허설을 하자고 해서, 아침부터 학교를 갔다.
리허설을 하고 연습을 하고 여유롭게 Kim Kocht를 가보기로 했다.
U-Bahn을 타고 가려는데 통로 끝에서 티켓검사를 하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밖으로 나가서 멀리 돌아 내려가는 고생을 했다.
Kim Kocht가 문을 안 연다는 정보는 이미 확인했지만, 혹시나 싶어서 가보았다.
요즘 김소희 셰프가 방송때문에 자주 자리를 비워서 문을 닫았나 싶기도 했다.
안 열었으면 그 옆에 To Go 가게로 가서 뭐라도 사가려고 했다.
옆에 있는 Kim Shop으로 갔다.
도시락 같이 파는 오늘의 메뉴 시리즈가 대부분 풀때기였는데, 이 날은 연어였다.
12시 반쯤 도착했는데, 역시나 오늘의 메뉴는 다 팔리고 없었다.
풀때기는 싫고 불고기도 싫어서 그냥 파는 물품들이나 구경하다가 나왔다.
나와서 Dorotheum으로 가는 길에 여기저기 시내를 구경하면서 갔다.
가다가 Billa에 들어가서 뭐라도 사먹으려고 했는데, 희한한 샌드위치를 팔고 있었다.
이 희한한 샌드위치를 사볼려고 했다가, 좀 돌아다니고 다른 Billa에 가서 사야겠다 하고 나왔다.
물론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시내에 들어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비엔나 3대 카페인 Cafe Central로 갔다.
구경은 안하고, 샾이 옆에 있길래 들어가서 구경했다.
이제 왕궁을 향해 갔다.
Michaelerplatz에 도착을 해서 사진을 찍어주었다.
몇달 전에 이 밑으로 사람이 빠졌다는 기사를 봤는데, 어떤 멍청이가 빠지나 하고 구경을 좀 해봤다.
몇년동안 외관 보수공사를 하던 Looshaus가 영롱한 자태를 드러냈다.
유겐트슈틸의 Adolf Loos가 설계한 건물이다.
또 다른 비엔나 3대 카페인 Demel을 지나치려다 또 들어갔다.
Dorotheum은 잠시 뒤로 하고 Graben을 향해 걸어갔다.
Graben에 있는 건물들도 공사가 끝났다.
거의 처음 보는 루이비통의 건물이다.
가다가 자꾸 샛길로 빠진다.
Peterskirche로 들어갔다.
들어갔는데 대낮에 오르간 연주를 하고 있었다.
연주자가 직접 비발디 사계를 편곡해서 치고 있었는데, 안내원이 도네이션 약간 하면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사진 찍으면서 잠시 들었는데 너무 별로여서 빨리 나왔다.
그 동안 못 보았던 Graben 거리의 건물들도 구경했다.
Festsäule도 처음으로 제대로 구경했다.
Graben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또 슈테판 대성당으로 몸이 향했다.
대성당을 나와 다시 Dorotheum으로 향했다.
Dorotheum을 구경하고 나와 학교로 향했다.
연습을 좀 더 하다가 비엔나 천재님을 만나기로 했다.
비엔나 천재님과 만나 스시 무한리필 집을 갔다.
덕분에 아주 배터지게 먹었다.
아이스크림 맛집이기도 하다.
나와서 Mariahilfer 거리를 걷는데 왠 곰돌이 장식이 보였다.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시험을 마치고, 친구들과 떠들고 놀면서 돈을 썼다.
더 있으면 돈을 더 쓸거 같아서 적당히 도망쳤다.
돈도 안주는데 쓰기만 할 수는 없으니까.
전 날 못갔던 쇤베르크 센터를 갔다.
어차피 7월에 아주 높은 확률로 또 가겠지만, 그리고 2년 동안 자주 연주를 하러 갔지만, 전시는 구경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작정을 하고 갔다.
쇤베르크 센터는 비엔나 시내에 있고, 쇤베르크 집은 빈 근교에 있는데, 이 집은 목요일 10-15시만 운영한다.
그래서 포기하고 전시나 보러 왔다.
학생 할인은 26세 미만까지만 되는데 갑자기 혼자서 고민하더니 할인을 해줬다.
쇤베르크가 직접 그린 그림들과 기타 등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구경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서 짐을 들고 호스텔로 갔다.
교수님들이 일이 있어서 목요일에 떠나야 해서, 열쇠를 전달할 방법이 없어서 마지막 날 하루만 호스텔로 가기로 했다.
비수기여서 4인실이 10유로 50센트 밖에 안했다.
어차피 기껏해야 10시간도 안있을거여서 중앙역 바로 뒤에 있는 여름에 갔던 호스텔로 정했다.
호스텔에 와서 체크인을 했더니 따뜻한 음료 쿠폰 하나를 줬다.
커피는 잠 못잘거 같아서 핫초코를 마시고 오랫만의 비엔나 구경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