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즐기는 문화생활
장소: Galerie Templon
일정: 갤러리 관람
장소: Espace Monte-Cristo
일정: 갤러리 관람
장소: Cité de la musique
일정: 연주 구경
Galerie Templon에서는 Hans op de Beeck의 On Vanishing이라는 제목의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뭐 하는 갤러리인지도 몰랐는데, 또 어디선가 정보를 봤다.
오늘이 아니면 못 갈 거 같아서 그냥 갔다.
지하로 내려가니 전시가 계속된다.
다시 위로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블랙 앤 화이트 전시였다.
그리고 또 벼르고 있던 갤러리인 Espace Monte-Cristo를 갔다.
여기도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간다.
Mille et une vies라는 제목의 전시다.
생각보다 작다.
윗 집에서 보고 온 거랑 닮았다...
작품은 아닌데 입구에 있는 전등이다.
아줌마가 비싼 거라고 자랑했다.
인터넷에서 카탈로그까지 찾아서 자랑했다.
줄 것도 아니면서.
갤러리에서 나와서 연주를 보러 갔다.
한 달 전에도 학교에서 무료로 연주 티켓을 뿌렸었는데, 당일에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못 갔었다.
이번에도 갑자기 뿌리길래 신청해서 받아서 왔다.
처음으로 정문으로 티켓을 들고 들어가본다.
맨날 최종리허설 같은거만 연주자 전용 통로로 드나들어서 이번이 공식적으로는 처음 입장해보는 것이다.
La Vilette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The Blues Hour라는 연주였는데, 정말 별로였다.
얼마나 별로였으면 오케스트라 이름도 기억이 안 난다.
굳이 찾아서 적고 싶지도 않다.
60분이 약간 넘는 공연이었는데, 별로이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곡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괜찮은 아이디어들도 중간중간 많이 있었는데, 연주자들이 너무 못했다.
노래 부르는 사람이 우선 너무 별로였고, 마이크를 전부 사용했는데 밸런스를 이상하게 맞춰놔서 듣기 싫었다.
오케스트라도 개판이었다.
가사 내용은 A로 시작하는 단어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이었다.
설마설마했는데 Z까지 이 짓을 했다.
그런데 60분이 넘는 하나의 곡이었다.
M부터 잠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T였다.
옆에 앉아있던 작곡하는 녀석은 반대로 연주자는 너무 좋았는데 곡이 별로라고 했다.
표가 많이 안 팔려서 무료로 뿌린 거 같은데 애초에 2/3만 찼었는데 끝날 때 보니깐 1/3만 남았다.
그래도 Cite de la musique 내부를 제대로 구경했으니깐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