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전시 / 도시 공간
장소: Hôtel de Ville de Paris
일정: [Fondation GoodPlanet] France - Un album de Famille 전시 관람
가격: 0€
방문일자: 2025년 10월 31일
10월 말 거의 2주 동안 어떤 놈의 녹음을 도와줬다.
왜 이 놈 개인 녹음이 우리 앙상블 일정에 포함되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녹음은 Michael Jarrell의 ...un temps de silence...와 C.P.E.Bach의 Flute Concerto Wq169였다.
C.P.E.Bach는 392hz로 진행되었다.
2주 동안 정말 고생을 꽤나 했다.
녹음이 진행되던 중 우연히 파리 시청에서 열리는 Fondation GoodPlanet에서 France - Un album de Famille라는 제목의 전시에 대해 알게되었다
이 기회에 시청 내부를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전시는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열렸다.
평생 들어가보기 힘든 시청 내부여서 무조건 예약부터 했다.
솔직히 사진전 따위는 관심이 없었다.
무조건 내부 구경이 우선이었다.
그런데 사진전도 나름 괜찮았다.
사진이 없었으면 시청 내부 홀을 더 편하게 볼 수 있었을텐데 약간 아쉽다.
불로뉴 숲에 위치한 GoodPlanet 재단은 보통 환경과 인간애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사진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Yann Arthus-Bertrand)이 30년 넘게 작업한 결과물들이 있었다.
프랑스 전역을 돌며 만난 평범한 사람들의 초상화를 모아놓았고, 농부, 노동자, 예술가, 이민자 가족 등 프랑스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촬영한 사진들은 시간이 흐르며 변화한 프랑스인의 복장, 도구, 가족 구조를 보여준다.
개별 초상화가 모여 하나의 '가족 앨범'을 형성함으로써 프랑스라는 국가 공동체의 정체성을 질문하는것이 전시의 목적이라고 한다.
이 시청의 내부에 있는 영애의 홀(Salons d'honneur)은 프랑스 공화국의 권위와 역사를 상징하는 화려한 연회 공간이었다. 1871년 화재로 소실된 후 19세기 후반 신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되었으며, 현재는 국빈 만찬이나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장소로 사용된다.
당연하게도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참여하여 프랑스 공화국의 가치와 파리 시의 역사를 주제로 한 대형 벽화를 남겼고, 벽면과 기둥은 정교한 대리석 조각과 화려한 금박 장식으로 뒤덮여 있다. 이를 통해 19세기 프랑스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