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박물관 / 에펠탑 01

도시 공간

by 돈 없는 음대생

장소: Palais de la découverte

일정: Rotonde d’Antin 홀 구경

가격: 0€

방문일자: 2025년 6월 29일


장소: Trocadero

일정: 에펠탑 구경

가격: 0€

방문일자: 2025년 6월 29일




Palais de la découverte


우연치 않게 갑자기 Palais de la découverte 안의 Rotonde d’Antin홀이 재개장을 했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다.

Palais de la découverte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명한 과학 박물관으로, 관람객이 직접 실험에 참여하여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사진으로 본 홀의 모습이 괜히 한 번 가보고 싶게 만들었다.

어차피 박물관이 개장한 것은 아니고, 그 건물 안에 있는 홀 하나가 재개장을 한 것이어서, 다짜고짜 가봤다.

찾아보니 그랑 팔레와 붙어있는 바로 옆 건물이다.

불과 3일 전에 그랑 팔레에 갔는데도, 늘 이런 식이다.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들을 굳이 두 번, 세 번 나눠서 하게 된다.

20250629_125835.jpg 건물과 입구

재개장 첫날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광고도 거의 안 된 듯했다.

혹시 파리 사람들이 몰려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단지, 꼬마 니콜라 한 녀석이 홀 한가운데서 10분 동안 뛰어다니며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데도 제지를 안 하는 콩콩팥팥 부모들과, 이쁘게 동영상을 찍고 있는데 계속 툭툭 치면서 말을 거는 죽순 하나가 제일 큰 골칫거리였다. 이 놈은 가만히 있다가 동영상만 찍으면 계속 팔을 쳐댔다.

결국 한참을 기다려, 비어 있는 홀을 겨우 찍을 수 있었다.

20250629_130041.jpg Rotonde d’Antin
20250629_130029.jpg
20250629_130125.jpg
화려한 기둥과 천장 장식
20250629_130145.jpg 깔끔하게 정비된 계단
20250629_130329(1).jpg 비어있는 Rotonde d’Antin

이번 산책의 목적이 딱 이거 하나여서, 관람은 15분 만에 끝났다.


에펠탑


그냥 돌아가기는 뭔가 아쉬워서 Trocadero로 향했다.

괜히 에펠탑을 한번 찍어주고 메트로를 타고 돌아가려는데, Palais de Chaillot 앞에 생뚱맞게 베를린 장벽이 앵벌이 중이었다.

20250629_123847.jpg
20250629_123852.jpg 좋은 건 두 번씩
20250629_124048.jpg 작년 12월에 개통된 파리-베를린 직행열차를 타고 왔니?

오늘따라 메트로 표시 기둥이 유난히 마음에 들어 사진을 찍었다.

그러다 문득, 언젠가 Père Lachaise 묘지에 다시 가서 파리 메트로의 아르누보 장식을 만든 엑토르 기마르(Hector Guimard) 아저씨가 디자인한 카이야 가문(Ernest Caillat Family)의 무덤을 꼭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50629_124134.jpg 기마르와는 아무 관련 없는 메트로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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