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즐기는 문화생활
장소: Musée Gustave Moreau
일정: 미술관 관람
장소: Musée de la Chasse et de la Nature
일정: 박물관 관람
장소: Musée Quai Branly Jacques Chirac
일정: 박물관 관람
Quai Branly Jacques Chirac 박물관에 도착을 했다.
에펠탑 근처에 있는 이 박물관은 대륙별 작품을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다.
6년 전에 이 박물관의 정원을 가로지른 적이 한 번 있었다.
이제는 실제로 들어가서 볼 시간이었다.
보조배터리를 챙긴 줄 알았으나 안 챙겨 왔기 때문에, 배터리 이슈로 최대한 빨리 봐야 했다.
그런데 박물관이 말도 안 되게 넓다.
우선은 들어가면 있는 특별전시를 보았다.
Au fil de l'or라는 제목의 특별전시였는데, 금 관련된 무언가 인 줄 알았는데, 처음만 금이고 나머지는 전부 옷이었다.
온갖 나라의 옷이 전시되어 있었다.
대충대충 꼼꼼하게 보고 나왔다.
본 전시장으로 올라갔는데, 어마어마하게 크다.
5분 정도 멍 때리면서 위치확인을 하고, 대륙별로 나뉘어있는 구역을 돌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오세아니아 지역이었다.
온갖 신기한 것들을 다 봤다.
토템, 마스크 같은 것들이 주를 이뤘다.
오세아니아 지역을 다 보고 나니 다리도 아프고 지치고 해서 움직일 엄두가 안 났다.
그래도 기껏 왔으니 보기는 해야겠어서 아시아 지역을 봤다.
아시아 지역에도 비슷한 것들이 많았지만, 옷 같은 것들이 상당히 많았다.
아시아 지역 구석에는 Musika Automatika라는 방 하나짜리 작은 특별전시가 있었는데, 전시라기보다는 상주 작업가가 작업한 음악과 합쳐진 전시였다.
너무 별로여서 사진도 안 남겨놨다.
우선 이 층의 절반 구역을 다 봤기 때문에, 반대편으로 가기 전에 우선 위층을 보러 올라갔다.
위에서는 두 가지 특별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완전한 특별전시는 아니고, 박물관 소장품들 중에서의 특별전시 같았다.
Objets en question라는 전시는 그냥 가볍게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정도의 전시였다.
그 옆에는 Galerie Marc Ladreit de Lacharrière라는 이름의 공간이 있었는데, 몇몇 작품들을 유리관 안에 넣어서 전시를 해놓았다.
대충 둘러보고 옆에 있는 쇼파에 앉아서 10분 정도 잠시 쉬었다.
다시 힘을 내서 내려와서 반대편으로 갔다.
반대편에는 아메리카 지역이 있었다.
알래스카부터 남미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구석에는 The Graphic Arts Box라는 이름의 방 한 칸짜리 특별전시가 있었다.
베트남 관련 전시였다.
문 닫을 시간이 30분 정도 남아 전시장 중간에 따로 있는 진짜 특별전시 2개를 보러 갔다.
Taro Okamoto 특별전시는 이 사람에 관한, 그리고 이 사람의 작품에 대한 전시였다.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괜찮게 봤다.
그리고 다른 전시인 Mission Dakar-Djibouti를 보았다.
아프리카 관련 전시였는데, 지금까지 본 아프리카 전시 중 가장 흥미롭게 본 것 같다.
이 전시의 작품들은 훔쳐오거나 뺏어온 것이 아닌, 구매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마침 배터리도 거의 다 나가고 다리도 아프고 문도 닫고 해서, 못 본 것들은 다음에 다시 와서 봐야겠다 하고 전혀 산책 같지 않은 산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