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 묘지 / 성당
일자: 20220924
장소: 체코 브르노 (Czech Brno)
교통: Regiojet
일정: 묘지, 대성당
학교 개강 전까지 싸돌아다니는 유럽 일정의 세 번째 도시, 체코의 브르노로 향했다.
아침 6시 반에 기차를 타고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었다.
비엔나 중앙역에서 광고를 보고 집에서 잘 찾아보니 편도 7유로 정도에 표를 구할 수 있었다.
기차역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Ústřední hřbitov Brno 라는 묘지로 갔다.
묘지는 항상 외곽에 있기 때문에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제일 먼저 가거나, 아니면 제일 마지막에 가야한다.
8시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아직 문을 연 곳이 없어서 묘지 부터 갔다.
묘지는 늘 도시 외곽에 있어서 이동 시간이 제법 걸린다.
그래서 여행 루트에서 늘 ‘맨 처음’이나 ‘맨 마지막’으로 배치해야 한다.
아직 문을 연 곳이 없던 이른 아침이라, 첫 목적지로 묘지를 선택했다.
브르노 출신 인물들이 몇몇 묻혀 있었는데, 대부분은 낯선 이름이었다.
나는 야나첵 한 명만 보고 가려 했는데, 멘델도 있었다.
멘델과 야나첵을 차례로 만나고 시내로 돌아왔다.
시내로 돌아와 언덕 위에 있는 성당과 성으로 향했다.
성당은 언덕 위에 있어서 언덕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
올라가는 길에 Denisovy sady라는 공원을 지나면서 시내 경치를 구경하면서 올라갔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성당에 도착해서 구경을 했다.
아무래도 대성당이여서 그런지 볼거리가 꽤 있었다.
시내로 다시 내려와서 카푸친 수도원을 둘러보고, 다 허물어져가는 듯한 외관의 성 요한 성당으로 갔다.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속한 1200년대에 건축된 이 성당은 외관과는 달리 내부가 정말 화려했다.
대성당보다 볼거리가 더 많았다.
구석구석 열심히 봐주고 Zelný trh라는 양배추 마켓으로 향했다.
그럭저럭 큰 광장에서 열리는 시장이다.
유럽시장이 다 그렇듯이 야채나 과일을 파는게 전부인데, 도시 크기에 비해 규모가 작지는 않았다.
다음 주요 목적지인 응용 미술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있는 Kostel svatého Michala 교회와 신 시청을 보고 이동했다.
말로만 듣던 모라비아 였다.
드보르작의 '모라비안 듀엣' 같은 작품에서 이름만 들어왔던 곳이다.
비엔나에 살면서는 더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 되었다.
역시 합스부르크의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모라비아의 주도이자 학생들의 도시인 브르노를 와보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동네 시골쯤으로 생각했는데, 사실 신성로마제국의 선제후국인 보헤미아 왕국이 다스리는 보헤미아 왕관령에 있는 모라비아 변경백국이었던 점을 간과해서는 안됐다.
영국의 왕세자가 웨일스 공의 칭호를 받듯이, 보헤미아의 왕국의 후계자는 모라비아 변경백의 칭호를 받는 나름 중요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