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in TooN_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볼 만화는 '드래곤볼'입니다. 솔직히 만화를 잘 모르시는 분이라도 드래곤볼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레전드 작품이라 할 수 있죠. 예전에 스파킹메테오를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솔직히 요즘 나오는 드래곤볼은 슈퍼사이어인 갓, 슈퍼, 무의식의 극의, 등 너무 색깔만 바뀌는 형태로 뇌절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재밌게 봤던 편까지만 리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현재 나오는 드래곤볼도 재밌긴 하지만 제 기준으로 봤을 땐, 드래곤볼 GT까지가 딱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바로 리뷰 시작해 볼게요.
일단 스토리는 굉장히 길어서 간략하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가장 기본인 드래곤볼은 최종보스가 피콜로대마왕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피콜로랑 다른 인물이고요. 피콜로대마왕이 알을 입으로 낳아 자란 게 현재 젊은 피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오공과 크리링은 무천도사에서 수련을 받아 강해져서 지구를 정복하려는 피콜로 대마왕에게서 승리하죠. 이때까지만 해도 전투가 아슬아슬한 양상을 띠었어요.
그러다가 지구를 침략한 사이어인 종족이 나타납니다. 첫 순서는 오공의 친형이라는 라데츠였죠.
그의 공격력이 생각보다 너무 강했는데, 어찌어찌 피콜로랑 손잡아서 이깁니다.
하지만 더 강한 사이어인이 쳐들어온다고 하길래 더 수련을 강화하죠.
오공은 라데츠와 같이 죽었기 때문에 천계에서 수련을 합니다.
사이어인과 인간 사이에서 낳은 자식은 강한 힘을 가졌기에 오반을 피콜로가 수련시킵니다. 그러면서 정이 들어서 오반을 사랑(?)하게 되는 피콜로.(오히려 오공보다 더 챙기는 모습)
지구인들이 모두 수련을 하고 사이어인을 기다렸더니, 배지터와 니쿰이 나타납니다. 너무 말도 안 되는 전투력이라 다 지고 있을 때, 손오공이 뒤늦게 나타나죠. 손오공도 전투력이 부족했으나 계왕권이라는 사기 기술로 겨우 이깁니다. 배지터는 도망쳤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신룡도 없는 상태, 드래곤볼을 되살리기 위해 드래곤볼을 만드는 종족이 있는 나메크성으로 갑니다. 나메크성으로 갔더니 피콜로와 같은 생김새의 종족들이 가득했죠. 그들은 드래곤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배지터도 이곳에 있었고, 드래곤볼을 모으던 지구인들은 최종보스인 프리저를 마주치게 됩니다. 그의 전투력은 말도 안 되었고, 배지터조차 두려움에 떨었죠. 그냥 다 지고 있을 때, 또 손오공이 뒤늦게 나타납니다. 계왕권을 쓰면서 비슷한 전투력까지 올라갔으나 최종변신한 프리저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죠. 그러다가 프리저가 손오공의 절친인 크리링을 폭발시켜 죽이자 분노가 극에 달하여 손오공은 프리저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슈퍼사이어인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프리저를 처단하려고 했으나 살려주려고 했는데 프리저가 오히려 공격하여 그를 없애버리죠.
손오공은 어떻게든 우주선을 구해서 폭발하는 나메크성을 탈출합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 도착하여 '순간이동' 기술을 배우죠.
그리고 지구에 돌아왔더니 미래의 자신을 구하기 위한 '트랭크스'가 있었죠.
손오공이 죽어서 망한 미래의 지구에서 온 트랭크스는 미리 손오공에게 약을 줍니다.
그리고 인조인간과 싸우게 되어 승리하게 되죠.
이후엔 셀과 싸우고, 그다음은 마인부우와 싸워 승리합니다. 이때까지는 슈퍼사이어인 3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레드리본군이 신룡에게 소원을 빌어 손오공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데, 소원을 너무 많이 빌었던 탓에 각각의 신룡들과 싸우는 전개였죠. 여기선 슈퍼사이어인 4가 나와서 각각 신룡을 격파하고 승리하게 됩니다.
이후 내용은 슈퍼사이어인 갓과 슈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파괴신 비루스 나오는 편부터 조금씩 보긴 했는데 계속 볼 정도로 재밌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이제는 손오공이 그냥 당연히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드래곤볼 Z까지가 정말 재밌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스토리와는 별개로 드래곤볼 만화 자체는 레전드가 맞습니다. 모든 액션만화에서 드래곤볼을 참고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심지어 만화 '원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나 레전드인 작품이기에 평가가 의미는 없겠지만, 제 기준으론 5점 만점에 4.8점입니다. 현재의 드래곤볼 스토리는 뭔가 좀 아쉬워서 점수를 조금 뺐습니다. 하지만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드래곤볼도 재밌긴 하더라고요. 그치만 제게 제일 재밌었던 장면은 역시 나메크성편입니다. 처음 슈퍼사이어인으로 변하는 손오공의 모습은 정말 센세이션이었어요. 가장 통쾌하고도 재밌었던 장면으로 기억에 남네요.
혹시라도 드래곤볼을 본적 없으시다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