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in TooN_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볼 만화는 원피스(One Piece)입니다. 드래곤볼만큼이나 근본 애니라고 할 수 있죠.
아직까지도 스토리가 연재 중이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원피스는 정상결전 에피소드가 제일 재밌었어요.
드래곤볼처럼 지금은 주인공이 많이 강해지기도 했고, 점점 드래곤볼화되는 것 같아서 약간은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최근 편은 루피가 태양신 '니카'로 변하는 장면이 나오던데, 이후부터는 제대로 보진 않았네요.
그럼 제가 봤던 편까지의 원피스 후기를 적어볼게요.
일단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해적왕이 병으로 시한부이기도 했고, 목적이 있어서 일부러 해군에게 잡힙니다. 처형 직전에 누군가 크게 물어보죠. "보물은 어디에 숨겨두었나?", 그러자 해적왕 골디로저가 말합니다.
"대보물 원피스를 그곳에 두고 왔다." 그 말을 끝으로 해적왕은 처형당해 죽습니다.
많은 해적들이 환호를 지르며 보물을 찾기 위해 떠나죠. 어렸던 루피는 그 보물을 찾으려는 이중에 한 명입니다. 루피의 마을에 찾아왔던 빨간 머리 샹크스란 해적이 루피를 많이 아끼고 좋아했는데, 루피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한쪽 팔을 잃어가면서 루피를 구해줍니다. 그런 샹크스 때문이라도 루피는 해적이 꼭 되고 싶어 했죠. 나이를 더 먹고 청년이 되어 루피는 혼자 떠나지만, 각각의 섬에서 나쁜 해적들을 물리치며 동료를 구하게 되죠.
처음엔 해적사냥꾼 조로, 아론에게 잡혀 노예처럼 빚을 갚았던 나미, 올블루에 가고 싶어 하는 상디, 거짓말쟁이 우솝, 의사 쵸파를 만납니다. 여기까지가 근본 동료들이고요
중간에 의형제인 에이스가 검은 수염에게 잡혀 해군에게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그를 구하기 위해 에이스가 소속되어 있는 흰 수염해적단과 해군의 전쟁이 벌어집니다. 여기에 에이스를 구하려는 루피도 끼게 되죠.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엄청 약한 상태로 끝판왕에 도전하는 격이었네요.
아무튼 에이스를 거의 구할 뻔했으나 결국 해군 대장 아카이누에 의해 저지되고 에이스는 죽게 됩니다. 큰 상실감에 빠진 주인공 루피는 엄청 슬퍼하지만 이게 동기부여가 되어 해적왕의 동료 레일리에게 '패기'라는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2년 동안 열심히 수련한 끝에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죠. 그러면서 패왕색 패기까지 각성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도 굉장히 재밌었어요. 루피가 많이 강해지면서 새로운 기술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어 세컨드 이후에 포스까지 나오기 시작했고, 최악의 세대들과 연합을 맺으며 사황을 잡기 시작해요.
사황을 잡을 때 루피는 기어 피프스 태양의 신 니카로 각성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끝판왕 이무를 잡기 위한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어요.
내용자체가 유치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소년만화라서 지속적으로 주인공과 동료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또한 각각의 인물들이 입체감 있는 성격이기 때문에 더욱 몰입해서 보기 좋은 만화입니다. 액션류를 좋아하신다면 무난하게 보기 괜찮다고 할 수 있어요.
사실 남자들 중에서 원나블을 안 본 사람은 흔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지금은 루피가 너무 사기캐가 되어 좀 루즈해지는 느낌이 있긴 한 거 같습니다.
원피스 내용이 정상결전만 본다면 5점 만점에 4.8점이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3.6점입니다.
모든 만화가 그러하듯 초반부의 감동을 계속 주긴 어려운 것 같아요.
드래곤볼도 마찬가지였는데, 원피스도 점점 루즈해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물론 아직 원피스가 어떤 것인지, 떡밥들이 다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궁금증을 주긴 합니다.
시간 되면 니카버전부터 쭉 다시 정주행 해보려고 하네요!
원피스 아직 한 번도 보신적 없다면 무난히 보기 좋은 애니이기 때문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