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지금 적자야~~~~~~~

박앵전

by 예술에빠지다
image.png?type=w1200 박앵전, 매화를 넘어 대나무 숲으로 가다
image.png?type=w1200 박앵전, 매화를 넘어 대나무 숲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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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중반 때 대학 친구들 셋이서 기차를 타고 전국 일주를 다닌 적이 있었다. 그중에 대나무가 울창한 담양에 간 적이 있다. 그 꼳꼳이 정갈하게 자리를 잡고 서 있는 대나무들 사이로 산책을 하자니 무척 새로운 기분이었다. 흔히 익명성을 빌려 이야기하고 싶을 때 '대나무숲'이라는 익명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비롯된 것이겠다. 결국 나 혼자 허공에 비밀로 외쳤지만 온 동네 사람들은 다 아는 대나무숲. 이 대나무숲은 마치 블랙박스 같은 역할을 한다.
아, 언제 한번 담양에 가게 된다면 내 비밀 한번 외쳐봐야지 (나 사실 지금 적자야~~~~~~~)

발췌: 작가 전시 정보
작가: 박앵전
글쓴이: 예술에빠지다



작품을 보고 느낀 일상생활을 적은 에세이 형식의 평론입니다 작가의 작품 의도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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