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제 작품을 보고 자신만의 일상과 이야기를 그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어느정도 저의 일방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모두의 독백을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디가 김미성작가의 작품들을 봤을때, 컬러풀한 색감으로 집중할수 있게 해주었고 이 작품 안에 있는 사물들은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보는듯한 순수함이 느껴졌다. 제 생각으로 결론을 지어보는, 창의성이 필요한 나에게 반드시 필요한 작품들이라 생각했다.
-이 작품들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저는 생각보다 일상이 굉장히 단조로워요. 너무 평온하고, 똑같은 패턴이죠. 어떻게 보면 안정된 일상인데도 불구하고 저 스스로가 불안해서 무엇을 해야겠다는 시도를 잘 안해본것같아요. 그걸 해소하고싶었죠.
새로운 세계에가면 불안이 해소될수 있을거같은 그런 순간이에요 새로운 공간, 그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
자신의 목마름을 풀어줄수 있는 그런 마음들이 작품에 대부분 담아있죠.
"전에는 불안해서 심장이 뛰었다면 이제는 그림을 그리면서 심장이 뛰는.. "
-작가님은 신인작가라고 보이지 않아요. 늦게 그림에 뛰어든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런이야기를 하기가 꺼려지는데 사실은 이것도 저의 그림의 시작의 일부니까 이제야 말을 꺼낼수도 있는 것 같아요.(하하)
남들이 보기엔 안정적인 생활인데도 불구하고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있어요. 그러니까 삶도 피폐해지고...
그전에는 집이 마룻바닥이 반짝거릴 정도로 깨끗했어요. 청소를 하면서 에너지를 쏟았던거죠 그런데 우연히 아이들 수업시간에 준비물로 물감을 준비했었는데 그냥 그렸는데, 어? 너무 재밌는거에요. 보니까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그렇게 갑자기 그림을 시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