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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술에빠지다 Jun 21. 2019

나는 언제나 도전을 꿈꾼다 -
두민작가

인생은 언제나 도박

https://www.youtube.com/watch?v=fnJ0i6lDI-g


도박을 즐기는 사람,
인생의 도박을 즐기는 사람.
절 그렇게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두민 작가입니다



작품에 대해서?



기존의 작업들은 
주사위를 가지고 


순간의 찰나를 포착을 해서


직관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의 작품이 주가 되었다면



지금 시리즈는


예전의 주사위의 모양들을 
분해, 재조합을 하면서


상상력을 자극을 시키고 


각자 갖고있는 사고에 대한 
경계선을 넘어서 


사회의 확장을 통해


환타지 이미지를 표현하는 
작품을 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 
예전에는 나 주사위그렸어. 
순간포착 잘그렸지, 이쁘게 그렸지. 
약간 직시적인 그림이었다면 
지금의 그림은 사유의 확장을 던져준거죠. 

보고싶은대로 보세요. 
어떻게든 여러분의 눈에 있다고.
지금은 아주 지극히 이타적이고
확정성을 가지고 있는 그림, 

 제 각기 살아온 경험,
삶의 방식에 있어서 
체험하고 습득한 기준을 두고 
어떤 대상물이나
사람을 투영을 하고 보잖아요.
색안경을 끼고 본다고도하죠. 

그래서 어떤 분들한테는 
보석으로 보이기도하고 
꽃, 나비로 보이기도하고 
결국 그사람의 이미지들 경험들이
투영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주사위는 예전에는 불변의 정육면체 모양에 급급했다면 이제는 주사위가 껍질을 까고 
내부를 조금씩 드러내서 움직이고 있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기존 주사위 작품들





뒤에 보이시나요? 

현재 작업 진행중인 작품입니다. 

주사위를 분해했어요



형형색색의 여러종류의 주사위가 모여있어요
주사위 작가답게 여기 저기 있는 주사위들
이 주사위는 특이하게도 정육면체가 아니에요


그럼

주사위는 실제로 부셔서(?) 그리시는 중이에요?


주사위를 부시긴 힘들어요ㅋㅋㅋ


주사위의 의미 자체는 
제 자신을 표현하는 거에요


예전에는 제 자신의 
또다른 모습, 열정, 욕망으로 가득찬


심리적인 부분들을 형상화했던 대상이었다면


이번 주사위의 해체는


제 자신의 속을 꺼내서 보여주는거죠



0.1초만에 사로 잡는
그림을 그려보자!



자신의 작품에서 매력적인 부분은?



섹시함. (오~~~~~)

가끔 제가 보면 야해요. 

단순히 예쁘다 잘그렸다라는 개념보다는
처음봤을때 호기심을 가지게 하잖아요. 

전시장에 수많은 그림이 있을때
저 그림에 시선이 갈수밖에 없는, 

시선을 멈추게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을해요.

그리기 이전부터 항상 그런 생각을 해요
내 그림이 걸려져있고
누군가가 들어왔을때 
0.1초만에 시선을 사로잡을수있는 
그림을 그려보자 



(반대로 예빠에게 질문) 
욕망이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이 드세요?
 


[예빠]아무래도 부정적인거겠죠.


저는 긍정적 욕망이에요
욕망을 추구할때 
어떤 편법이라던지
남을 속이는 남에게 해를 끼치는
욕망의 표출들은
사회적인 질타를 받겠지만 

개인이 자기 삶에 있어서
하나의 각오하는 목표가 있다면

거기에 대한 욕망은 자기자신을
발전시킬수 있는
유일한 매개채, 키라고 생각하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먹고살기위해서 
결국에는 입시강사를 12년을 했어요

열심히 그림을 가르치고 결국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되고싶었는데 
결국에는 결혼도하고 결국에는 먹고 사는데 있어서 돈이 필요하니까 
결국에는 현실에 직면할수 밖에 없잖아요

'모'아니면 '도'라는 
그 생각을 가지고 제 인생의 도박을 한거죠. 

그래서 지금까지 전업작가로 할수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 
 그게 제가 말하는
궁극적인 욕망이라고 생각을 해요. 



작품기획부터 구상은 어떻게 ?

변화를 표현할수 있는 대상을 찾아요. 


그래서 처음했던 게 주사위를 
선택했던 것이고


주사위가 저 자신이라는 
투영하기 시작한후로는


이 주사위를 가지고 조금씩 형태등을 
변형시켜서 소재를 찾고 
이야기를 찾아서 시작을 하고요. 


몰딩이 끝나면 모든 사진촬영을 
직접 다 한 이후에


사진에 대한 빛을 주거나 형태같은 것을


컴퓨터로 에스키스 작업을 끝내놓고 
스케치를 들어가고
유화로 페인팅을하고 컷팅을 하고... 
일반적인 것과 똑같죠



주사위 부분을 보면 빛나고 매끄러운 느낌이 보이시는걸 아실거에요

작품의 광()이나는 부분은 어떤 재료사용?

크리스탈레진이요. 

일부러 유화의 광택을 매트하게 죽이고 
크리스탈레진 주사위있는 부분만 
광택이 있게 하는데 

아시다시피 사실적인 그림, 
극사실적인 그림을 그리는 작가잖아요.

제가 예전부터 생각한 극사실에 대한
두가지 관점이있어요. 

하나는 패인팅에 의한 리얼리티, 
리얼리즘의 하나는 붓으로 그리는 
리얼리티와 실제 그리는
대상물이 가지고 있는 

표면적인 마띠에르가
실제 캔버스에 들어오는 두가지를 믹싱했을때
가장 사실적인 리얼리티를 
준다고생각했거든요. 

과거 대학시절부터 제조에 대한 탐닉이라던지 마때르에대한 부분들에서 
연구를 되게 많이 했었는데 

주사위 작업을 하면서
주사위에 대한 같은 물성, 
마때르가 어떤게 가장 유사한지 찾다보니까 

이 재료까지 온게된거고. 
지금 리얼리티에 대한 가장 마지막작업인
크리스탈레진을 사용하여 
극대화를 시켜서 
실제로 봤을때 

사진같지만
전시에서 볼때는
주사위가 반짝거리고 
부조로서 튀어나와있다보니까 
만지고싶은 욕망을 일으키게되죠

그래서 항상 전시끝나면
지문이 많이 묻어있어요. 


저.. 포카 못쳐요...
아니 진자 못치는거 맞아요?ㅋㅋㅋ왜이렇게 현란해!!
의문의 2패, 삼치작가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 전에,
돈을 벌어서 나를 살릴수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그 높은 연봉을 받고 있던 
좋은 환경들을 관두고
작가로 돌아섰던 부분도 
제 인생의 도박이었어요.


제 작업의 시작은 거기서 시작된거에요


-결혼을 하면 작가를 못했을수도 있는데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대학원을 합격을 하고 
사실 집사람이 외동딸이었고 
아버님이 암선고를 받으셨어요. 
그래서 하나밖에 없는 딸
결혼식장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 는게
도리가 아닐까. 

대학원은 또가면된다 라는 생각을하고
그때 모았던 
오백만원 대학원등록금을 가지고...
결혼했죠. 

집안에서 호적을 파라고했지만 ㅋㅋ
후회는 하지않아요.




작가님의 목표는?
항상 변하는 작가, 
머물러있지않은,
항상 시도하고.

예전 두민작가라고 하면
주사위 작가 라고만 하는 갇혀져있다면 
지금은 주사위가 아니라
지금은 경계를 그리는 작가로 바뀌어진거죠. 

이제는 저를 까보려고요.




후회 할것 같으면
선택하지 마라



자기 자신이 선택에 후회할것같으면 
선택하지 마라라고 하고싶어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라는거죠.

도박도 그 결과에대해 승복을 하는거고, 


동전의 양면처럼 성공이 있으면 실패가 있고 


가다보면 넘어질때도 있는데 
한번에 한두번에 그 아픔때문에
포기하기에는 삶이 길잖아요.


그래서 아직 젊거든요. 
저도 감히 후배들이라고 할수있는 조언은 
없지만 어차피 가야하니까

ing 작가가 되길 바랍니다. ㅎㅎ


https://www.instagram.com/falling_in_art/

 모든 사진과 인터뷰는 창작자


예술에빠지다에 있습니다. 
불폄시 법에 의거하여 조치를 취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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