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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술에빠지다 Aug 05. 2019

나는 무대포. 한호작가

여러분도 무대포정신을 갖길 바라요.

https://youtu.be/5DAPygouFag


안녕하세요. 
뉴 미디어아티스트 한호입니다.







우리가 수천년동안 봐왔던 
그 해돋이가, 노을이,
제 그림에서 펼쳐지죠








미디어아트가 갖는 특징이있나요?
모네가 하루를 여러 색채로 표현하잖아요. 

 모네는 수년동안 후앙대성당을 
삼십점을 그리죠.

그런데 저는 모네의 그림을 
30초안에 30점을 그려냅니다.

해돋이인상부터 후앙대성당,

LED는요,
삼원색을 혼선하는 색깔인데요.
빨간계열, 아니면 녹색계열, 블루계열
여러가지 계열들의 색깔이 
시간차로 바뀌어요.

사실은 하룻동안 변하는 빛을
농축시켜놓은거나 똑같아요

우리가 봤던 노을의 현상,
아침부터 해가떠서 
저녁에 질때까지의 색채를
LED가 갖고 잇는 거죠. 

우리가 수천년동안 봐왔던 
그 해돋이가, 노을이,
제 그림에서 펼쳐지죠

즉, 21세기형 미디어회화




항상 빛에 대한 고민을 하시겠어요.

네.
한국적인 색체를 어떻게
현대미술과 접목할수 있을까,

 동양적 빛은 뭘까,
그 은유적 빛은 뭘까, 
감성적 빛, 
이터널 라이트에 대한 감성적 규모는
내추럴이고 달빛과 별,
어떻게 보면 되게 은유적인 느낌의 빛들이죠. 

그게 동양철학의 기초가 되니까요.

서구적빛의 감성은 
되게 직설적이고 밝죠.

그러나 동양의 역사자체가
어두운 면에서 
빛을 찾으려고하는 부분들이 많아요. 

그게 빛에 대한 염원이면서
빛을 해석할수 있는
철학적 기반이 동서가 다르다는 것을 
전 세계를 다니면서 알게 됐죠. 

그래서 지금의 제가 빛을 탐구하는
동양적 빛에 대한 연구들이
어떤 철한적 기반으로 
내 작품에 들어오게 됐는가 생각하게 됐죠. 


작품에 대한 구상은 어떻게 하세요?

그게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을 많이 접목을 시켜요.

빛을 테마로 하지만 
유년에 시골과 도시,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겪었던
일상생활을 작품에 많이 녹입니다


작품에 구멍을 많이 내면 
낼수록 어지러울 것 같아요.

어떻게 잘 아셨어요. ㅎㅎ

탠션을 가하면 가할수록 
캔버스 자체가 움직이니까 
굉장히 눈에 혼선이 생겨요. 

일루션이 만들어지죠. 

뚫을때 희열을 느낄거같아요

늘 저는 빈 공간에서부터 싸워요.
처음 시작하는 부분부터
마지막까지 둟어야하는데
너무나 큰 면적을 뚫어야하는것이
부담이에요. 

그런데 조금씩 조금씩 넓혀가는
그 모습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껴요. 

그게 어떻게 보면 노동의 힘인것같아요.
힘들지만.. 

(다 돈이니까요?) 

글쎄요.. 아니라곤 안하겠습니닼ㅋㅋㅋㅋ

그럼 구멍을 낼때 나름의 노하우가 있나요?
감각적으로...
마치 음악을 연주하는 것 처럼 
강약 중강약 하면서 
부드럽게 눌렀다가 
강하게 눌렀다가 
타공의 크기와 깊이를 조절하죠


마치 서예를 쓰는것같은..
마치 왕회지의 행설을 쓰는 것 처럼
강약. 중강약으로 찍죠. 
그래야 회화적으로 만들어지죠


ㅋㅋㅋㅋ
아 표현이 너무 .. 멋있어요..

그럼! 만약에 구멍을 잘못 냈다. 
그럼 다시 덮나요?
(옛날 할머니 창호지로된 
문 구멍 뚫고 다시 덮은 기억을 되살려서..)

어… ㅋㅋㅋ
덮어야겠죠? 
그런데 
그 실수자체가 마찬가지로
타공이라는 것은
그 어떤 움직임에
행동자체도 
사람도 그거에 숙달이 되면 
바로 균형을 찾잖아요. 

그렇듯이 숙련된다는 것은
내가 아무리 적절하지 않은 
실수의 연속이 나오더라도 
다시 곧 누가 그랬냐는 듯이 
동작을 찾아가는 그러한 ..
뭐라고 할까 
회개본능을 계속 갖는것 같아요


작가님이 이야기를 하는걸 들으니까
 음악을 참 좋아실것 같아요.

느낌이 그렇죠?
그래서 퍼포먼스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어려서부터 음악과 어떤 동작, 
이런거에 굉장히 많이 심취해있었고 
대중음악이나 팝에도
굉장히 즐거워했고, 우상도 많았고 
그래서 대중앞에 서는 것들이
자연스러웠어요. 

  어려서부터 좀 과감하고
남한테 표출하는 거에 대해서 두려움이 없고 

그런것들이 숙련되다보니까 
자동적으로 전위예술에 대한, 
전위성에 대한 것도 동작으로 나오고 
그것들을 전달하게 되는것 같아요


미디어가 갖고 있는 임팩트를
아날로그의 감성으로 
다시 재구성



작가님이 생각하는 본인의 작품매력은?
질릴거같은데, 질리지 않는거
0.1초 사이에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오는데 
봐도봐도 볼게 있는거? 

또 그리니까 또 찾을게 또 있네? 
빛인줄 알앗는데 그림이네? 
이걸 다 그렸네?

미디어가 갖고 있는 어떤 0.1초의 임팩트를 
아날로그의 감성으로 다시 재구성했다는게 
오히려 제가 다른 미디어작가들과 
구분되는 점이 아닐까 생각을해요.. 


청년으로 살아야한다.
나는 아방가르드 작가다.
계속 실험을 해야한다.
그리고 계속 이주해야한다.



백남준 선생님이 그 늘 그러셨어요
청년으로 살아야한다.
나는 아방가르트 작가다, 
계속 실험을 해야한다. 
그리고 계속 이주해야한다. 
한곳에 머물를수없다. 

도시를 떠나서 유목민 처럼 산다는것이
쉬운일은 아니죠. 

하지만 백남준 선생님의 
그런말씀이 저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됐습니다


무대포 정신을 가지세요

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저는 사실은 무대포에요
무대포, 무대포기질,
밑천이 없는 사람의 특징이죠.

그런데 
어떻게 보면 
그 자체가 밑천이 될수 있다는 거죠. 

흙은요, 빚으면 명품이 될수있어요.
천년의 예술작품을 만들수 있어요 .

그런데 금수저는요 
천년의 예술작품을 만들기가 힘들어. 
그래서 빚을수 잇는 사람이 되길 바라요. 

만들수 있는 사람이 되길. 

그러한 가치있는 일에 
자기 인생을 걸수 있는
그런 무대포 정신을 가져라. 

무대포 정신을 가지세요 하핳



https://www.instagram.com/falling_in_art/


 모든 사진과 인터뷰는 창작자 
예술에빠지다에 있습니다.
불폄시 법에 의거하여 조치를 취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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