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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술에빠지다 Mar 29. 2021

나는 더이상 생존에 힘쓰기로했다

컬러버작가

https://youtu.be/7mpO8vlUd3E


제가 거의 2년전부터
계속 염탐을 하기 시작한
컬러버 김지윤 작가님
항상 업데이트되는
피드들을 볼 때마다
너무 멋있고 재미있어서
언젠가는 꼭 인터뷰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었는데
그런 날이 찾아왔네요~ㅎㅎ


작가님과 딱 어울리는 작업실
나중에 코로나가 끝나면
파티하고 싶으시다네요



요리 수준도 수준급 ㅋㅋ
못하는게 무엇인가요


사진은 빼먹을 수 없지...


건배를 우유로 ()


고담백 우유에요



 유기농이에요 나름.. 유기농으로 샀어요
약간 크리퍼로 하기에는 레시피를 숙지하고
하기에는 힘들었어요 딱 핫케이크까지만


작가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미술 없었으면 평범했을 사람?ㅎㅎ

(미술 없어도 뭐라도
찾아서 했을 것 같은데요)

 네 그냥 저한테 미술이 맞는 것 같아요


작가님 오늘의 패션 컨셉은 뭐에요?
 패션 아트 퍼포먼스 할 때하는 복장이에요
여기보면 해골 뼈 척추 보이잖아요
그리고 인간 로봇 같은 디자인
이거는 속옷 모양 같고
이런게 인간의 기본적인 토대.
무조건 야해보이고 이런게 아니라
 틀에 대한 걸 설명하고 있다는걸
옷으로 설명하고 싶었어요

통합해서
미래.. AI인공로봇
이런 느낌

평소 퍼포먼스를 자주 하시는 편이에요.
제가 항상 물어보는 질문 중
퍼포먼스를 하다보면 부끄럽지는 않은지요


 저는 원래 기질이 있는것 같아요
(이런기질은 드물거든요ㅎㅎ)

지금 패션이 과하다고 하지만
저 나름대로의
정상범위의 기준의 옷을 입는단 말이에요

그런데 옛날에 한 때
괴로웠을 때 이상한 옷만 입고 다닌거에요
감정표출이라고 해야하나? 
제 몸도 캔버스처럼 같이..

 다들 지윤이는 대학가도 망했다,
 옷 패션 테러리스트가 될거다 이랬어요

저는 중학교때 사춘기도 특이했었어요
애들은 다 교복을 줄이잖아요
그런데 스타킹은 규정에 없더라구요

가끔 일본 만화를 보면
짝짝이로 신기도 해요
그래서 '짝짝이로 신고 가볼까?'
신었는데 규제가 없는거에요
왜냐면 규정이 없으니까
그때부터 스타킹을 막 모으기 시작했어요

사춘기때는 노는애들이 싫어했어요
재 좀 특이한데?
어떤애들은 저한테 양말사줄까
물어보기도 했어요
그래서 다음날 더 짝짝이를 심하게 하고 왔더니 뒷목을 잡고...ㅋㅋ

나를 표현하고 싶어서 한거에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무지개양말도 신고 하나는 긴 양말 신고..

나름대로의 반항?
 사춘기니까.. 
그때 아빠가 너 왜그러냐고
그랬던 것 같아요

부모님의 걱정은?
좀 있었죠 ㅎㅎㅎ


남들과 다르게 독특하게 입고 다니면
또 다른 에피소드들도 있을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 학교를
정말 가기 싫은거에요 
그런데 이번에 안 갔으면 F였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집에서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을 해서 
머리 마는 롤을 하고
초록색팩을 칠하고

학교에 갔어요 학교에 너무 가기 싫어서
학교 가기 싫음을 표현한거였어요
너무 가기싫었어요


내가 왜 
그 사람들의 관점에 의해서
내 자유를 억압당해야 하는가?

친구에게 제 선택에 대해서
이거 할까 말까 이런 걸 물어봐요
 그런데 친구는 하지말라고 하는데
결국에는 참다참다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나서부터는

어차피 하니까 남신경쓰지 말자
어차피 지나가고 끝나는 사람들이고
내가 왜 이 그 사람들의 관점에 의해서
내 자유를 억압당해야하는가
정상이라는 기준 자체를 세워놓는게
비정상적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모든 것을 알아도 
이 세상을 살아야하는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니 생존에만 힘쓰자



작품을 보고 놀랬어요,
작품도 휘황찬란 오색빛으로 할 줄 알았거든요



그림에 있어서는
동양적인 거 좋아하고
차분한 스타일을 좋아해요


먹으로 그리는 것도 좀 좋아해요

그림이
삶과 죽음에 대한
그런 어두운 이야기가 있어요

지금 우울 한가요?

그냥... 이 세상
전부를
모든 지식을 알아도
이 세상을 살아야하는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더 이상 생존에 힘쓰기로 했어요
생존에 유리한 긍정적인 생각만 하자? 
약간 그런 마인드 흐흐

 



내 생활함에 있어서
얘 만큼은 내 편이다..
라는 사람이 있나요?


사람은 없는 것 같고
이 악세사리..
여기에서 저를 어떻게 보면
인정해 준거거든요


이 악세사리 협찬 받을 때 너무 행복했어요



나에게 컬러란 
표현할수 있는 많은 요소, 재료



컬러하면 색깔보다는

개성이라고 이야기하고싶어요

어떤 사람은 블랙을 입어도
남다르게 입는 사람이 있고
블랙을 입어도 못 입는 사람이 있고

그림도 마찬가지로


블랙의 그림인데
질감으로 그림이 특이하게 보이는 그림도
본적이 있어가지고
그냥 색깔로 보기보다는
개성이라고 더 .. 말하고 싶어요
   

나는 이럴 때 행복하다?


사람들한테 영향을 줄 때요


최근에 낸시랭 작가님의 작품을
페인팅했어요.
그리고 낸시랭 작가님을 하면
고양이 니까
고양이 빼빼로를 만들어서 가져갔어요
그대 맞팔로우가 온거에요
그때 너무 기뻤어요.

그런 것 처럼
나를 통해서 누군가 기뻐할 때.
친구들에게 요리해주면
그 친구들이 좋아할 때 행복해요.



예술은 이야기 책이다



나에게 예술이란?

어떤 사람은 이야기 책으로도 쓰고
글로도 쓰고도 하고
그러지만 저희는 그림으로 보는 ...


자신의 취향의 책처럼 그림도 취향대로 그리고
자기 각자의 이야기를 생각해서 
쓰고 그리는
이야기 책이라고 생각해요

https://www.instagram.com/falling_in_art/

모든 사진과 인터뷰는 창작자 예술에 빠지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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