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인장
디카시
노크 /아다나
입 벌리며 인사하는
너를 만나다
겨울의 마침표
붉은 인장 꾹 눌러졌다
물리치료하면서 1일 5,000보 걷고 있다.
수많은 꽃 종류도 많고 많지만 그중에 가장 아름다운 봄의 전령사가 홍매화가 아닐까 싶다.
가장 먼저 일찍 핀 벚꽃, 매화, 들이 지천에 피어 만개한 사진들을 많이 접했다.
대한민국 땅이 넓지는 않는데 꽃이 피는 시기를 보면서 전국의 기온차를 보면서 역시나 넓긴 넓다.
양손에 가득 짐도 있었지만 만사를 제쳐놓고
너를 맞이했단다.
만개할 모습도 상상이 된다.
하지만 이 순간을 어찌 그냥 지나치리라.
긴긴 겨우내 마른 나무들만 앙상하게 보다가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려온 소식이었다.
너를 보는 순간 겨울은 완전히 물러나고 있었다.
반갑고 반갑단다.
어쩜 그리 반가운지.
두 팔 벌리며 환영하고 너를 담았단다.
선명한 빛깔 자태가 어찌나 이리 고울꼬
너의 유혹 단숨에 넘어갔단다.
새로운 봄이 내 곁에 너와 함께 왔는데
마음은 봄이 아직 아니란다.
겹겹이 쌓인 현실의 문제들과 지금 머리를 싸매고 있는 중이란다.
하지만 너의 모습 하나 만으로도 기쁨의 환희를 느끼며 희망을 가져본단다.
고맙고 고마워
너를 보는 순간 모든 문제들이 함께 다 사라질듯하단다.
일신우일신
나답게 꽃피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