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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Dec 07. 2017

나이들면 더 잘 먹어야 혀~! 알겠슈?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나이를 먹는다. 

그리고 노령 동물이 돼가면서 신체 활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이 달라진다.

노령견도 사람처럼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그래서 반려견 주인들은 반려견이 강아지일 때의 식단과 노령견일 때의 식단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식단은 반려견의 건강과 신체 활동량에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개는 정상적인 평균 수명의 2/3가 지났을 시점부터 노령견으로 간주된다. 

즉, 평균 수명이 15세인 푸들은 10세가 되면 노령견이다.


개가 늙으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노령견은 몇 가지 변화를 겪는다. 우선 관절 문제와 인지 기능 장애에 취약해진다.

또 예전만큼 방광을 잘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 소변을 보던 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 갑작스레 소변을 볼 수 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며 스트레스가 높아지기 때문에 잘 놀아주던 어린 아이들에게도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시력과 청력 수준도 낮아진다. 노령견에게는 더 많은 휴식 시간과 편안하고 조용한 장소가 필요하다. 살이 많이 찌기도 하는데, 나이가 들어서 신체 능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더 어렵다.

구강 건강에도 문제가 생겨서 치과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된다. 신장이나 심장에 병이 생기기도 한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이러한 건강 문제를 감안할 때, 노령견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단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노령견에게 올바른 음식 제공하기

대부분의 노령견은 칼로리가 적고 단백질, 지방, 섬유질이 충분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 먹는 양이 예전보다 줄어들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적은 양을 급여해야 한다.

노령견은 변비에 걸리기 쉬우므로 섬유질을 충분히 먹여야 한다. 

만약 신장에 문제가 있다면 인이 적게 함유된 음식을 먹인다.

일반적인 성견용 사료에서 노령견용 사료로 전환하는 시기는 반려견의 품종과 건강에 따라 다르다. 

몸집이 작은 견종은 대형견에 비해 평균 수명이 길다. 

하지만 모든 개들은 나이가 들수록 힘이 약해지고 신진 대사가 느려지므로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개의 나이가 노령견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식단을 곧바로 바꾸거나, 혹은 노령견이 되기까지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다고 해서 평소에 주던 식단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 반려견의 소화 능력, 신장 건강 등 여러 요소를 살피고, 수의사의 조언에 따라 식단을 바꿔야 한다.

반려견에게 보충제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개의 관절이 좋지 않다면 콘드로이틴이나 글루코사민 등의 보충제를 줄 수 있다. 반려견이 여러 가지 이유로 균형잡힌 식단을 섭취하고 있지 않다면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질 등의 보충제를 줘도 좋다. 보충제 대신 과일이나 야채로 반려견이 해당 영양소를 흡수하도록 만들어도 된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노령견에게 새로운 음식을 먹이기 전에 수의사와 상의하는 편이 좋다. 개의 건강 상태에 따라 소화 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노령견이 제대로 먹지 않는다면?

노령견이 식욕을 잃는 것 또한 큰 문제다. 반려견은 나이가 들면 단순히 식욕을 잃거나, 먹이에 관심이 없거나, 노령견용으로 바뀐 사료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등의 이유로 예전 보다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료를 물에 불려 주거나 사료에 통조림 캔을 섞어 주면 된다. 

혹은 익힌 닭가슴살을 잘게 찢어서 추가해도 좋다. 익힌 쌀, 감자, 개가 먹을 수 있는 야채 등을 섞어 줘도 

도움이 된다. 개에게 먹여도 안전하다는 것이 검증된 재료가 아니면 사용해서는 안 된다.

요약하면, 반려견도 사람과 비슷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도 나이가 들면 식습관을 조정한다. 반려견도 마찬가지다. 노령견에게 적합한 식단을 제공해서 우리의 친구가 남은 생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보내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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